투잡으로 6개월 일 하면서 당뇨가 생긴듯 하네요..
나리
올해 37되는 남자입니다..
현재 호텔 야간근무 하고있으며..
6개월전에 조금이라도 더 벌어볼려고 집앞 피씨방에서 투잡..
50만원 더 벌려다 몇십억 날리게 생겼네요 ㅠ.ㅜ
일단 저의 근무 시간은..
호텔 8시간(휴식 시간 충분함,스트레스 받을일 거의 없음...)
피방 5시간(인스턴트음식+담배연기+피곤함+스트레스)보통 스케줄은 오후 3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피방 출근
밤 9시에 피방퇴근 집에와서 밥 먹고 준비하고 10시까지 호텔 출근..
새벽 1시까지 로비 근무후에 앉아서 쉬면서 새벽 3시에 식사하고 새벽 6시까지 근무..
6시퇴근..집에가서 씻고 밥 먹고 간단히 게임 2시간 정도 즐기다
9~10시에 취침..(피곤할땐 더 일찍 자고요..)
이런 생활을 6개월 했더니..
얼마전 건강 검진때 간수치 540 혈당 250이 나왔네요..ㅎㄷㄷ
잘 몰라서 병원 가기 전에 밥을 좀 먹고 갔는데..250이...
그후에 혈당만 다시 해보니 150(공복시) 흠...일단 당이 높네요..
제가 볼때 원인이..
일단 피방에서 문제가 많더군요..
피방에서 일하기 전에는 라면이나 탄산은 거의 손 안댔는데..
집에서 식사는 어머니가 무속인이고 혈압도 있으셔서..거의 채식이죠 ㅠ.ㅜ
최근 6개월 전에 월룸 구해서 여친이랑 지내는데..
밥도 당연히 집에서 먹는 만큼 못하고..많이 시켜먹고했네요..
피방 일하면서 하루에 라면 1개는 기본 그리고 각종 음료수 섭취..좀 많이 먹음 ㅠ.ㅜ
그리고 꼬맹이들 스트레스..
사장님 스트레스 (사장님이랑 교대인데..6개월 동안 제 시간에 온적이 없음 전 호텔 출근으로 칼 퇴근 해야하는데..)
그리고 담배연기(환풍이 잘 안됨)
또 저의 흡연...
마지막..피곤함..
첨에 3개월정도는 괜찮던데..요즘은 피곤해 지더군요..
암튼 검진 받은후 집 근처 내과 갔더니..
선생님이 바로 간이 안좋아보인다면서..정밀 검사..
혈당 간수치 다시 해봤는데..
몇일전 간수치는 70정도(그나마 다행이네요..비형 보균자인데..)
근데...혈당이 265(공복에 갔는데..일어나자 마자 바로가서..)
선생님 왈..당뇨환자입니다..바로 약물치료해야겠네요...하시네요..
오늘부로 피방은 몸 안좋다고 상세히 설명하니..오늘까지만 하라고해서
내일부터는 호텔 야간일만 할려구요..
호텔 야간일이 본업이라..그만 두지는 못하는데..암튼 무리한 투잡에 스트레스 인스턴트 담배연기 피곤함등등
6개월 만에 몸이 갔네요..
원래 B형 간염 보균자라서 간도 안좋은데..(20년만에 첨으로 병원 가서 간수치 검사 ;;)
암튼 일단은 편안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워낙 낙천적 성격인데..그동안 잠시 삐뚤어졌네요..
늦었지만 건강에 신경쓰고 관리도하고..화이팅 해야겠네요..
일단은 저의 당뇨 발병 조건을 설명 해드렸고..
제가 본업이 야간일인데..
당분간 2년 정도는 더 해야해서..
야간 업무 하면서..당뇨 관리하는거랑
주간 업무 하면서 당뇨 관리하는거랑..
차이가 많이 날까요? 야간이라 많이 불리한지 궁금합니다..
이제는 밤 10시 출근후에 아침6시 퇴근인데..
야간에 음식 섭취해야하는 시간대와 일마치고 운동을 해야할 시간대..
어떻해야할까요?
운동은 일단 1시간정도 걷기로 시작해서 몸에 적응되면 속보 그다음은 약간씩 달리기 예상하는데..
당연히 몸 상태를 봐가면서..
한달정도는 그냥 걷기를 ^^
운동은 아침에 마치면..바로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집에와서 식사후 에 하고 취침?
아니면 오후나 저녁에 일어나서 운동후 식사하고출근? 식사후 출근?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운동은 진짜 제가 생각해도 넘 안하는거 같아서..
아..그래도 현재 키는 179에 70킬로 몸무게는 거의 10년간 변함이 없는데..
운동하면 살은 빠질거 같네요...^^
암튼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 드려요..
야간업무하는 사람의 운동시간과 당뇨 관리 노하우 좀...^^
-
미투리
저도 한때는 교대근무를 한적이 있고, 이사이트에도 야간근무를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야간근무가 많이 힘들긴 하시만 식이요법, 운동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하면 호전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은 도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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