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진단 받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하는건지요..도와주세요..
사이
안녕하세요..^^;
저는 26살이고.. 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일하고 있구요..
어렷을때부터 계속 비만이였습니다..챙피하네요ㅡㅜ
당뇨라는것을 알게 된건 4일되었구요
비만치료 약을 한 일주일 먹기 시작하다가 혈압이 올라가는걸 느껴서
병원에 가서 얘기했더니 혈압높이는 약이 들어있어서 그런걸꺼라며 그약을 빼주시겠다 하더군요
혈압을 재어보니 160이 나왔습니다.
그전날 감기로 내과를 갔었는데 기계로 재보니 139였거든요 확 높아져있는 혈압에 놀랬더니
혹시 모르니 당 검사를 해보자고 하시더군요
손가락에서 피를 뽑고 파란색 체크기에 묻혀보시더니
공복 8시간인데 190이 나왔다면서 너무 높다고 당뇨가 의심된다며 소변받아오라하고 주사기로 피를 뽑았습니다..
결과는 3일뒤에 나온다더군요..
3일뒤 회사땜에 갈시간은 안되서 전화로 물어봤더니 거의 당뇨가 확실하다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당뇨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구요
당화혈색소 검사는 담날 나온다기에 그담날 다시 전화해서 물어보니
당화혈색소는 12%가 훨씬 넘는다는겁니다..ㅠㅠ
당뇨에 아주 무관심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비만이였던터라 그동안 3군데 병원에서 비만 치료를 받았다
끊었다 했었고 그때마다 피도 뽑아서 검사하고 소변검사도 했었구요 그때마다 별이상없다고
비만치료 해도 된다고 해서 진행했었습니다..
근데 당뇨라네요.. 그러면서 자기네 병원에서 당뇨 치료 받으시는 분들도 당화혈색소가 10%넘는 분들은
없다면서 젊은분이니까 하루라도 빨리 병원와서 재검 받고 약을 먹어야 한다네요..
그리고 방광염도 있다면서 그것도 치료받아야 할것이라고 합니다.
그제서야 제 상태가 보통 심각한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이대로 비만이면 언젠간 큰일 나겠구나 생각에 내년에 아이 계획도 있었던 터라 열심히 살을 빼야겠구나 했는데..
이젠 그게 목적이 아닌.. 살아야겠더라구요.. 남편한테 말도 못한채 3일을 끙끙앓고 있었습니다..
병원간호수다님이랑 통화하면서 저 보험도 들어놓은것 없는데 당뇨이면 보험도 못드는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그럼 일단 자기네 검사한게 공단으로 들어가는 날짜는 말일이므로 말일이 되기전에 빨리 보험부터 들어놓으라고 하더군요..
아차 싶었습니다.. 보험도 알아보고 했는데 도대체가 모가 몬지 모르겠고
여기저기 보기로는 지금 보험들고 3개월인가 있다가 혜택받을수 있다면서요 어느곳은 6개월이고..
정말.. 그냥 머리는 하늘에 붕 떠있고 몸은 땅에 축 느러져 있는것 같아요
내몸을 내가 왜이렇게 막 굴렸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사랑하는 내 남편 무슨 잘못이길래 나같은 여자를 만났나..
그런 죄책감도 들구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괜찮다고 괜찮다고 지금부터 관리하면 된거라고.. 하는데..
제 몸 아플꺼 보다.. 남편 힘들어 할 생각에 그게..정말 더 힘듭니다.ㅠㅠ
여러분.. 제가 어떻게 하는게 옳은건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병원부터 가서 다시 재검받고 이제서라도 약먹고 해야 하는건지..
아님 나중에 더 커질지도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서 보험을 들어야 하는건지.. 또 어떤것을 들어야 하는건지..
무섭습니다.. 사이트 게시물에 당뇨를 처음진단받은 분들께 드리는 말씀.. 인가요..제목은 확실치 않지만..
원장선생님의 글을 보고 용기를 얻어 좋은 마음을 먹고자 노력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그냥.. 무섭습니다..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여러분들.. 제가 어떻게해야 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ㅠㅠ
참.. 특별히 몸에 이상있는것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올해 여름경에 소변볼때 통증이 심해져서 그날 바로 산부인과를 찾았더니 방광염이 심하다고 해서
치료 받았구요 약도 먹었구요..
갈증도 별로 안났고 사무실에서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원래 다이어트땜에 녹차를 끼고 살았습니다.
소변은 방광염 치료 전에 자주보는 편이였고.. 지금은 안그렇구요
몸무게도 줄지 않았구요
시력은 난시가 심해지긴 했으나 시력자체가 나빠지진 않았다고 하구요..
요새들어 더 피곤한것도 없었구요..
근데 병원에서 그얘기 듣고 난후 아침에 잘 못일어 나겠네요..
처음 글올리면서 무리한 부탁인줄은 알지만..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분홍이
당뇨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면 혈당이 더 올라갑니다. 가급적 스트레스 받지않게 하세요. 기본적으로 식이,운동 하구요. 병원에서 진료해서 약물치료도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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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미
저..하나만 더 여쭤볼께요 보험도 이젠 소용없다면 당뇨에 관련된 보험이 아닌것도 이젠 못드는건가요..??
당뇨가 정상인들과 같아진다면.. 그때도 못드는건지..사실..진작에 좀 들어놓을껄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살아온 제가 한심해지네요.. -
꽃짱아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보험도 이젠소용없겠네요.
혈압과당뇨 동반찾아온겁니다 방광염 역시 비만과 연관된 것이라보면 되겠네요.
님은 상당히 이것저것많이 알고있네요.알고있다는 사실만으로 당신은 빨리 정상으로 가기도 쉽겠네요. -
호습다
당은 초기에는 아무증상도 안나타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아무이상없을때 님처럼 갑작스럽게 당이 있다는걸 아는게 대부분이거든요.. 저같은경우도 건강검진할때 알게 되었구요. 수다님 말씀처럼 당뇨인구 500만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식이요법과 운동 약을 병행하여 혈당을 내리는게 급선무입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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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
처음 진단받을 땐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할 것입니다.
현실로 받아들이고 지금부터 관리 잘하시면 아무 문제없이 일상생활 가능합니다.
어떻게 잘 관리 잘 하느냐는 본인의 숙제입니다.
많이 보고 듣고 읽고 체험해서 노하우를 체득해야 합니다.
당뇨에 관한 유용한 자료가 많으니 쭉 읽어보시고 필요하다면 책 구입도 추천합니다.
우선 체중잡는 게 목표기 되어야겠군요.
식이, 운동 더욱 신경쓰시고 약처방 해주면 복용해주시고요.
마음을 굳건히 가지세요. 당뇨인구 500 -
지은
힘내세요...저도 당뇨안지 얼마 안됐지만 이제 조금씩 적응이 되려고합니다..님은 비만이라고 하시니 몸무게만 줄여도 인슐린기능이 많이 좋아질거같네요..저도 이것저것 당뇨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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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
당뇨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첨이라 당황스럽겟지만 하나하나 배워 나가면서 관리하시면 아무런 문제없습니다 지금은 당뇨을 받아 들이기가 힘드시겟지만 빨리 받아드리세요 지금 초기이시니 적극적인 치료잘받으시면 금방 좋아 지실겁니다 적극적인 치료란 하루라도 빨리 정상혈당을 만드시는 겁니다 방법은 여러가지 잇습니다 식이와운동은 기본이시구요 약과 인슐린이 잇습니다 지금 식전과 식후 혈당이 어덯게 되시는지요.. 병원에 당뇨기록이 잇다면 일반 보험은 못드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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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수다님 수다님 수다님..모두 감사합니다.. 사이트글 하나하나 읽어보고 있어요..;
요샌 사무실에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아무튼 제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해야죠
제겐 댓글들 조차 희망으로 다가오네요 감사합니다..그리고 프로필 어디서 바꾸나요..;; 바꿔야겠네요 ^^; -
김자영
여기 전체글보기 에 궁금한 사항 하나하나 클릭해 보시고 열심히 당뇨지식 습득하시기바랍니다.
힘네세요..프로필 한글로 바꾸면 더좋겠지요. -
봄해
의사의 진료에 따라 약물복용 운동과식이요법 하면 님은 젊고 지식습득이 빠르므로 금방 정상으로 돌아올겁니다.
당뇨만 잡어면 혈압 방광 다 잡을수 있답니다. 건강한삶의질을 위해서 열심히 당뇨관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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