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35개월 딸내미 어제 영유아검진 받고 왔어요.
키 97.5cm에 몸무게 13.5kg인데 저체중이라고 먹는거 신경써주라고 하시네요.
사실 울딸이 태어났을때부터 좀마른 아이였고 지금까지 살이 포동포동 오른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분유먹는 양도 작은편이었고 밥도 어쩌다 한번 잘먹고 평소엔 많이 남겨요.
반찬편식도 심하고 뽀로로 빵 사주면 하나도 채 안먹고 배부르다 해요.
그래도응가는 하루에 한번 내지 두번씩 꼬박꼬박해서 얘는 식탐도 없고 소화도 잘돼서 날씬한가보다 했지요.
그동안 잔병치레도 별로 없고 키도 작은편은 아니어서 걱정도 안했구요.
근데 선생님 말씀 듣고 나니 그동안 내가 너무 식사에 신경안쓰고 내버려둔거아닌가 후회가 돼요.
나름 반찬만들어줘도 손도 안대고 입도 안벌리니 화딱지 나서 점점 게을러졌거든요.
그냥 우유에 시리얼 말아먹이고 어린이집 보낸적도 있구요.
먹는 양을 늘리기 힘들면 보충제라도 먹여야 할거 같아서 비타민주면싫다고 절대 안먹네요.
폭풍검색하다가 페디어슈어 한 번 먹여볼라고 테일리스트에서 구대했어요.
잘 먹어줬음 좋겠는데 아이 건강하게 잘 키우기가 참 어렵네요 ㅜㅜ▣ 몰스에서는 서로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하며, 광고, 악성덧글, 상처를 줄수 있는 덧글, 비방글, 확인되지 않은마녀사냥이 될 수 있는 글은6개월 활동정지 및 강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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