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37주 2일인데요...

아가가 규칙적 태동을 해요.
딸꾹질이야 지금까지 잘 했었으니까... 그러려니 했고..
아가가 자라면서 딸꾹질을 해도 배위에서 뽈딱 거리긴 햇었는데... 오늘껀 좀 이상해서요.제가 설때문에 엄마랑 언니랑 장을 봐왔거든요...
제가 멀 들진 않았는데... 상황이 웃기게 대서...
돌아오는 내내 심하게 웃으면서 왔어요... 좀 빨리 걸었구요...
돌아오니까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헥헥대긴 했어요.

근데 배 태동이 좀 이상해서 보니까..

배꼽 오른쪽으로 (궁둥이가 있을듯한 위치..) 계속 규칙적으로 뽈딱 뽈딱 뛰는거예요.
심장이 뛰는 속도정도??
내 심장이 그래 뛰나 싶어 제 심장을 눌러봐도 배 움직임과는 다른것 같구요...
조금지나면.... 배꼽 왼쪽에서 볼록 하자마자 오른쪽 배꼽옆에서 볼록... 하는 식으로...
반복적으로 태동이 오더라구요.

속도는 계속 심장 뛰는 속도 정도고요...
눈으로 보기에도 너무 티가 심하게 나서... 친정엄마랑 언니랑 다들 이상하다면서 쳐다봤어요...

오늘이 정기검진날이였는데, 좀 귀찮아서 낼 가려구 안갔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면 병원에 가겠지만.... 그래두 괜히 걱정되네요...

아가가 다른 큰 움직임이 없이 한참 그러다가...
움직임을 크게 몇번 보여서, 안심하고 한숨 잠들었다 일어났는데...
지금은 안그러긴 해요...딸꾹질이라고 하기엔 너무 빠르고....
아가 심장뛰는게 제 배위로 보일리는 없잖아요....
자궁이 커져서 동맥이 피부 윗쪽으로 올라와서 제 심장뛰는게 보이는거라면... 배 양쪽이 같이 움직여야 할껀데...
따닥~ 하는 식으로 왼쪽 오른쪽이 번갈아가면서 같이 움직인다는건.... ;;
대체 몬가요 ㅠ

너무나 희안한 경험이라.. 혹시 같은 경험 하신분 있으신가 싶어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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