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아 정말 정체모를 이 불안증떔에 미칠것같아여...
하린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2이고여
제 증상땜에요 어쩔수없이 저의 장점과 속마음을 모두 나타냅니다
어떠케보면 좀 재수 없으시다고 생각하실수 잇겟지만 따듯한 마음으로 읽어주세여...
특목고에 재학중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공부가 잘됏습니다
어렷을땐 물론 좋아하질 않죠... 근데 커가면서
저에 대한 기대와 믿음에 공부에 재미가 붙엇고
정말 쉬워보엿습니다... 성적도 정말 잘 나왓구요
공부를 하면서 자신만의 상상력과 생각을 펼쳐야할때가 잇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당연한 저의 생각을 그대로 답지에 적엇죠
항상 제 생각에 확신이 잇엇구요 어쨋거나 세상 사는게 저한텐 너무 재밋었습니다...
항상 공부 잘하고 머리 좋타는게 저의 방패라고나 해야하나(공부를 무기로 사용하고싶진 않앗죠...)
남들이 공격을 못하도록 저를 강해지게 한다는게 너무 좋터라구요
자신감도 쌓여갓고 점점 더 제가 어른이 되가는것 같앗어요...
중학교땐 그냥 머리 믿고 공부방법이런거 없이 대충 공부햇고요
항상 저는 자신감이 잇엇지만 자아이런게 없는것같기도 햇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마음이 흔들리는것 같앗죠
어쨋거나 중학교 생활을 하면서
항상 제가 머리가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되엇죠...
님들이 보시면 웃으실지 모르겟지만 정말 저는 누구에게도 머리로는 지기싫엇고
정말 생각 하나 하나가 저에게는 자존심이엇습니다...
일상에서도 모든 세상일들이 모두 제 생각대루 굴러가는 느낌이엇습니다
참 사는게 잼잇엇죠
고등학교 인생을 전환점 아니겟습니까...
이제 3년 죽엇다 생각하고 저의 목표를 굳게 다진뒤
항상 그 목표를 생각 하며 죽기 살기로 공부햇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제가 생각해서 효율적인 공부스타일을 이용햇어요
어쨋거나 그당시 저 자체가 자존심이엇습니다...
1학기동안열심히 공부를 마쳣습니다... 근데 1학기동안
뭔가 저도 모르는 불안증을 조금씩 겪고 잇엇습니다...
갑자기 모든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햇습니다(미워하지마세여)
저는 정말 나대기 싫어하는 성격이엇습니다... 근데 자꾸 친구들이 공부한답시고
칠판에다가 지들 마인드맵을 그려놓는꼴을 보면 그냥 꼴비기 싫은것이엇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공부가 왠지 아무것도 아닌것같은 느낌이 계속 들엇습니다...
왠지 계속 자신감이 떨어지고 잇엇고 의욕과 열정으로 공부를 하고 있엇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수업도 집중안하고 공부도 덜열심히 하는애들이
저는 괜찮은데소음땜에 공부 못한다고 짜증내면 괜히 그 친구가 이해가 안돼고 그랫슴돠
그래도 1학기땐 의지와 열정으로 집중하나는 쩔엇던 것 같아요...
근데 2학기 시작이되고 기숙사 방이바뀌자 딱 제가 싫어하는스타일인 정말 둔해보이는 친구가
들어온겁니다... 틱장애까지 잇더군요
첨부터 정말 스트레스 받앗습니다...
아 그떄 갑자기 덜컹 무서웟습니다!!!
나라는것은 아무것도 아닌것같은데 왠지 두뇌만 최고를 가진느낌??그당시 생각 하나하나 제 자존심이엇는데
또 그생각을 할수잇을까...
지금까지 제가 생각햇던 모두가 기계같고제 머리가 확률에 위배되지 않는 생각만 한다는 무서운
생각을 햇습니다... 모든답은 내가 선택한건데 그걸 또 선택할수 잇을까....
그렇게 저는엄청난 불안감과 과도한 스트레스에 휩싸엿습니다...
나는 나여야 한다는 최면을 쉴세없이 햇져 이전의 저를 너무 사랑햇고 정말 그친구처럼 되기 싫엇습니다
항상 제가 생각햇던것이 또 답일수 잇을까 하는 걱정이 매일이엇고 정말 거짓말안치고2학기동안 수업을 한순간도
집중한적이 없습니다 항상 초점이 흐려져잇엇고 망상에 빠져잇엇습니다...
굉장히 단편적인 생각을 문제삼앗고 예전같앗음 저에게 당연햇던 모든 일들이 의심됏고 뭐가 제 생각인지를 구분을 못햇습니다
계속 제 뇌를 탐구햇고 계속 제 생각을 계속 되짚어 봣습니다. 머리에 뭐가 저장된다는것도 무섭고 지금내가 하는것을
내가 나중에 기억할까 걱정되고 머리는 깨질것같고 계속 위축되고 뇌에서 삐걱삐걱 소리가나고 굳어가고 터질것같은 느낌이 계속되엇습니다..
제 뇌가 그아이 뇌와 다르게 틀린 정보를 모두 걸러내고 옳은 정보만 난다는것도 불안해서 미치겟고
그러다보니 말도 안되는 생각까지 다 해내고
그아이와 계속 생각을 비교하게되고 정말 거짓말 안치고 숟가락 젓가락이 뭔지도 모르겟구 세상 모든게 무서웟습니다...
세상을 다알것같앗는데 갑자기 모든게 저의 생각과 틀릴것같더라구요...
2학기동안 공부 한자도 못햇습니다 정말 죽고싶엇습니다 이제 1학기 겨우 미친듯이 공부햇는데...
세상모두 저에게는 무섭고 제가 아는것이 하나두 없는것 같습니다...
그전에 제가 생각한게 모두 맞앗다는 그런 생각이 무섭고 그렇다 보니 제가 직감을 만들어 냅니다
말도 안되는... 계속 미친 상상 하는것같구요 다 불안하고 항상 악몽만 꾸고잇어요 제가 완전히 바보가 된것같아요
집중도 안되고 기억력도 떨어진것같고 무엇보다 힘들엇던건 제 몸이 좀 아픈건 좋은데 제 머리는 절대 나빠지게 하고싶지않앗거든요
근데 머리 나빠지는게 너무 느껴지더라구여 스트레스가 엄청나니 한순간도 쉴틈없이...
글구 이제 영어나 수학을 보더라두 그전엔 제가 자신감잇게 햇던공부를 지금은 디게 무서워보이고여
괜히 어려울것같고 걍 제가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 지금도 일상에서 정말 바보나 하는 실수를 하고 그래여
그럴때마다 죽고싶고 제 생각이 뭔지도 모르겟어요 정말 항상 이 짐이 저를 따라올것같네요...
머리에서 생각을 하는것도 무섭고 깨 부수고 싶어요 계속 뭘 생각할떄 근거부터생각해요
더 어려워지게 예를 들면 엄마를보면 저사람은 엄마의 얼굴을 하고잇고 엄마 목소리를 낸다 엄마일 확률이 높다...
근데 아니면 어떡하지... 이래요
제 생각에 항상 자신이 없고 뭐를 기억해 내도 제가 제 스스로 그 기억을 바꾸어서 기억해서 정말 괴로워요
생각하나하나에 날카롭게 신경이 돋아서 죽을것같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심부름시켜도 뭐가져오랫는지 불안하고 이거 가져가면
이걸 왜가져오냐고 한심하다 그럴까봐 두려워요
머릿속에 든게 하나도 없단 느낌이 들고...
이렇게 6개월을 살앗습니다...
정말 한땐 자신감 넘치고 제결정 하나 하나에 믿음이 갓는데
이젠 아니에요지금의 제 머리상태 예전으로 돌아갈수 없을것같아 정말 더 사는게 힘드네요
내일이면 또 그아이가 잇는 학교로 갑니다 더욱더 생각하는게 무서워져요...
가족들은 어떨땐 이해하는듯 싶다가도 말하는것을 들으면 아닌것같아요
너 잘되라고 공부 하라는거잖아! 이런 소리 하심...
저도 제가 저면 공부를 하고싶다고요 근데 지금 제가 제가 아닌 병이 들어서
생각을 모두 바꾸고 불안해하고 이런 상태를 모두 이해 못하시나봐요
지금 우는것이 맞는지도 이사하고 웃는게 맞는지도 이상해요
뭔가를 기억해내도 제 뇌가 신기하고 그럽니다 그러니 미치죠
밥은 하루에 거의 한끼반? 원래 식욕도 많앗는데...
그 틱장애잇고 저에겐 둔해보이던 친구 제가 머리의 차이로 접근한게 너무 반성되네요
근데 그때 한창 공부와 머리에 신경이 곤두서잇을때여서...
정말 이해안가는 친구 만나서 제가 이렇게 됫다는것두 정말 억울하고...
앞으로 사는게 무서워요지금 글쓴것도 집중을 못하고 써서 앞뒤가 엉망일거라 생각이 드네요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세요..
글구 절대루 제가 다른사람 무시하는 성격아닙니다
이해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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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삥
수다님 말씀처럼 병원에 가셔서 의사샘과 속시원히 이야기 함해보세요 그럴수록 혼자 생각만 하지마시고 친구 부수다님 그리고 사이트에 들어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길 바랄께요
-
화이트
부수다님과꼭병원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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