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남아.. 영어 dvd 보여주려다가 속상하네요.한국어로 보여달라고 해서 아들하고 싸웠어요
큰맘
직장맘이라 명절에 영어 dvd 좀 보여주려고 몇장 샀어요.
쿵푸팬더 2를 간신히 영어로 보여줬는데... 몇장 더 있다고 하면서 보여줬?보여줬어요.
쿵푸팬터 1은 전에 어린이집 봤다고 해서 2 보여줬는데 1도 보여달라고 해서 영어로 보여줄려고 했는데
한국어 보고 이걸로 보여달라고해서 안된다고 했는데...아빠가 한글로 보라고 해서 한글로 봤어요.
담엔 영어로 보자하고...
제가 전에 아서도 보여줄때 한글자막 보고 한글로 계속 보여달라고 했다고 신랑한테 뭐라하긴 했는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니 dvd 보여달래요.
영어로 보여주면 되지? 했더니 쿵푸 팬더 말고 다른걸 한국어로 보여달라고... 해서 안된다고 담에 영어로
보기로 하지 않았다고를 시작으로 저와 아들이 쌈이 났어요.
틱증 있는 아이가 잘해줬더니 버릇이 너무 없어요.전엔 큰아들이라 엄하게 하다보니 틱증 생긴거 같아서
맘 이해해주고 잘해주고 있었는데.. 쉬는 명절에 버릇없이 엄마 바보 해대고..ㅠ.ㅠ
암튼... 신랑땜에 짜증나 있는 상태에서 옆에서 계속 사람을 건드네요..안된다고 하면 8살인데
엄마말을 이리 안 듣나요? 결국은 제가 폭발해서 밀어버렸어요. 뽀로로 두꺼운 매트에다가...
쿵 하고 나가 떨어지는데 또 덤벼서 밀치다가 눈을 찔렸더니 쇼파에서 울다가 자더라고요.
잘때 안아주려고 했는데 싫다해서 말았어요.어효.
그러고 나니..영어가 뭔데... 그냥 한글로 보여줄껄 내 자신도 밉고 속상하고 그랬어요.
당분간 영어노출 안 할려고요.7살때도 파닉스 주2회랑 피아노 주5회 했더니 스트레스 받은거 같아서
1학년 내낸 영어 안하다가 이제 슬슬 노출하려다가 이제 웬일이래요.
한솔 ort 1단계는 테입에 한글도 있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노출중이고 영어 dvd 시도하려고 했는데...
그냥 한국어로 보여줄봐엔 그냥 노출 안 하는게 낫겠쬬? 한국어로 보여주면 다 이해되고 해서 담엔 안 본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속상해서 아침에 출근할때도 제가 인사를 안했어요.(맞벌이라 일찍 나와서 애만 깨워놓고 나와요.할머니 계셔서)
근데.. 저 출근해서 회사서 밥먹고 사무실 들어오는데 전화왔네요.자기 밥먹고 학교가 이럼서...저보다 낫죠?
저..넘 못난 엄마 같아요.ㅠ.ㅠ
영어 dvd 는 토이스토리,마스카스타(?) 시스터액터, 업,이런거 애가 원하는데로 한국어는 안되겠죠?
그럼 계속 한국어로 보여달라고 할거 같아요.영어가 뭔지..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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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디즈니 만화영화 (극장개봉작) 수준이 은근히 어려워요. 어른들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표현같은것도 어른스러운 표현이나 농담등이 많이 들어 있거든요. 차라리 Esl efl을 위한 만화가 어떨지요? 저는 은근히 뽀로로 영어판도 알차다고 느꼈어요. 조금 유치하긴해도 내용을 이미 알고 있고, 표현이 비교적 쉬워서 우리 아이도 부담없이 잘 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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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펄
그니깐요.저도그랬는데 옆에서 신랑이.. 한국어로 보라고...아..정말 속상해요...쿵푸팬더2도 영어로 보았것만,,,아..어찌해야할지..괜히 아들하고 사이 나빠지고..영어 거부감 생기게 생겼고...정말 돔 안 되는 남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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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저희집은...dvd가 한국어가 안된다고..고장났다고 하고 처음부터 영어로만 봐서 그런지..dvd 영어로 보는건
당연하게 생각해요..애들 애니메이션은...영어로 봐도...내용은 이해가 다 되더라구요...그래서 그런지
저희 애들은..그냥 영어로 다봐요..ㅋㅋ -
라임나무
네..까이유 안봐요.것도 꼬셔서 몇번 봤는데...아서는 좀 봐요..점점 크면 안될것 같아서 영어노출시도하려다가 괜히..신랑이 한국어로 보여주자고 해서..
파닉스 했는데 1년 숴서 다 까먹었겠쬬..ㅠㅠ.. ORT랑 삼섬영어책 보여주고있어요.것도 직장맘이라 잘 안되네요.어제같은 날은 애가 울어서 8시부터 자불고.그래서 저도 당분간 그냥 안 보여줄려고요.영어가 뭔지.. 속상하네요. -
흰꽃
쉬운거부터 보여주세용,,까이유같은거,,, 근데 쉬운거는 또 아이수준에 안 맞을테니,,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보여줘야 본다고 하더라구요,,
커서는 잘 안보게되죠, 아무래도,,
아이가 아직 파닉스수준이라면, 영어책읽기를 많이 해주시는것도 도움되요,
그렇다고 한글로 보여주는건 절대 안됩니다,,, 그럴바에야, 안보여주시는게 낫죠,, -
장난감
저도 아서 그렇게 하고 있었어요... 한글자막 한번씩 보여주고 자막 빼고.. 제가 긴 영화를 영어를 들려주려는게 욕심이였나봐요.ㅠ.ㅠ 님은 어떤 거 보여주시나요? 저도 제 고집에 후회중이네요.근데.. 또 한편으로는 애 말만 들어주면 나중에 감당안될까봐 저도 그냥 한국어로 보여줄까하다가 제고집 부린거예요.괜히 영화 dvd 사서 사단만 만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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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우리나라 아이들이 그 영어 듣는다고 이해못해요..하지만 어려서 듣는걸 많이 들려주면 좋긴해요..하지만 듣는다고 다 들리지가 않아요..사실 단어 모르면 애들도 못들어요..님이 당장 cnn 틀어서 들어보세요 들리세요..아는단어는 잘들려요 모르는 단어는 들리지가 않아요...만화보다도 서점에서 영어동화같은거 사와서 단어를 보면서 같이 들은게 더 잘 들려요...아이와 실랑이 하지 마시고 아이와 약속을 하는거에요..한글로 한번보고 3번은 영어만 듣고 다시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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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네..그러고 있어요.놀이치료를 통해서 저도 상담하면서 아이 다루는게 예전과는 달라졌지만,그래도 명절에 힘들더라고요.그러다가 한번씩 이리 터지죠...ㅠ.ㅠ,, 정말 저도 그러고 영어가 뭔지..싶었네요...오늘 저녁에 밀어서 미안하다고 할껀데..앞으로 그냥 한국어로 영화를 보여줄지 말지가 고민이예요.어떠헥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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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
지금 영어가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 아이가 엄마한테 서운한게 많은거 같은데.... 힘드시고 속상하시겠지만 아이와 시간 보내면서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아이 맘을 달래줘야 할거 같아요~ 달래준다는게 무조건 원하는걸 다 들어줘서 버릇없게 만드는게 아니라 아이가 왜 속상한지 무엇을 원하는지 그랬구나~하고 얘기를 들어주세요~~ 왜 여자들이 속상할 때 남편한테 해결해달라는게 아닌 내 얘기를 들어주고 맘을 알아달라고 하는거잖아요~ 혹시 아이가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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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eless
억지로 안 시키고 영어 노출할려다가 이리 된거죠...ㅠ..ㅠ 학습지 다 끊고 하고 싶은거 위주로 시켜주고 있어요..곧 2학년되니 엄마맘에 불안하네요.쉽게 영어노출해주려다가 참내.정말 영어가 뭔지.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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