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7월 말~8월 말까지 남미 여행을 여행사로 다녀왔는데,
볼리비아 내 시멘트 개발권으로 인한 정치적 분쟁이 일어나서, 제가 우유니 사막 들어가야 할 시기즈음에 우유니 사막이 포함된주의 boarder가 blocking당해버렸습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호텔팩 같이 일정이 다 짜여진단체여행이어서 무작정 기다리다간 남은 여행(3개국)이 다 망쳐버릴 위험이 있었고, 그래도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아 볼리비아쪽들어가는 건 포기하고칠레 아따까마까지 가서 우유니까지 다시 올라가려고도 시도해보았지만 여전히 국경이 블록킹 당해있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포기했습니다. 먼저 들어간 한국인들이 며칠 억류됐다는 뉴스도 들리더군요.

결국 우유니 사막에 가지 못하고, 남미 여행의 꽃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거 보러 남미 여행 간거였는데...
정말 그 허무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더군요.....
여행사에서도 천재지변이라고 빨리 포기하고 다음 코스를 권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유니 투어비는 전액 환불해주시고, 거기부터 발생된 모든 비용은 개인부담했구요... 계획보다 엄청 오바된 금액에 좌절...ㅠㅠ 위로차원에서 여행사에서 작은 거라도 서비스를 바랬지만,언질 한번 주지 않고싹 넘어간 것에 또 한번 씁쓸.....

한달 일정에 5개국 여행, 완전 빡세가 힘들었지만 나름 많이 보고 즐겁게 보내고 오긴 햇지만, 그 우유니 못 간 것은 아마 평생 가슴에 한?으로 남을 듯 하네요 ㅠㅠ 쩝- 또 가야하는건가 남미를..

지금은 오픈됐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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