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으러 갔다가, 넘 슬펐어요..ㅠㅠ 애잔함..
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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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아구찜 먹으러 갔어요.
회사 근처 아파트단지 앞쪽에 음식점 많거든요.
저희는 점심시간에 맞춰서 미리 주문한 아구찜 먹고 있었구요.
저희 옆 테이블에 어떤 애엄마가 혼자 애를 안고 왔더라구요.
애기는 돌이 안되는거 같았구요~
애기엄마가 아구찜小를 주문하고 애기는 잠자고 있었는지 바닥에 눕히더라구요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전 열심히 밥먹었죠
조금뒤, 애기가 깨건지 찡찡거리면서 우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가 밥 다 먹어 갈때쯤..
애기엄마가 일하시는 분 보고 애기가 울어서 못 먹겠는데, 포장 가능한가요? 그냥 집가서 먹어야겠어요.라고 말하는거예요..ㅠㅠ
다른 일행이 있는줄알았는데, 애기엄마 혼자더라구요....
결국 아구찜 몇점 먹지도 못하고 다시 포장으로 가져가시는 그 뒷모습이..
너무 슬펐어요..
저도 지금 임신중이여서 그런지 남일같지도 않고,
얼마나..오죽 먹고싶었으면 혼자와서 (혼자 오기 쉽지 않은 아구찜..ㅠㅠ) 아구찜을 주문하셨을까..
근데 애기가 우니깐, 결국은 먹지도 못한채 도로 포장..ㅠㅠ
애잔하더라구요..
같이 있던 직원 동료분들한테, 너무 슬프다고..남일 같지 않다고...ㅠㅠ
그랬더니..나이 많으신 남자분들..
왜 혼자와서 먹어? 다른 사람이랑 같이 오면 되잖아~
밥하기 싫으니깐 사먹으러 나온거겠지
이러시네요..ㅠㅠㅠㅠㅠ
아오, 남자들은...진짜..ㅠㅠ
다행히 얼마전에 와이프가 애기낳은 남자직원분이 한마디 하시대요
여자들 집에서 애보면 밥할 시간도 없고, 밥먹을 시간도 없더라구요~
나이드신 남자분들은 아직도 생각이 참..그러네요.
저한테도 아기 낳으면 출산휴가때 신랑 출근 고려해서 신랑은 잠 편히자게해주라고..
그런소리하시고................ㅡㅡ^
요즘 여자들은 이기적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편 출근해야하는데
굳이 새벽에 애기깨서 울고하는거 같이 잘 필요 있냐고..
말이 안통해요..ㅠㅠ
암튼, 점심 먹으러 갔다가.. 그 애기엄마보고 울컥했네요~ㅠㅠ▣ 몰스에서는 서로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하며, 광고, 악성덧글, 상처를 줄수 있는 덧글, 비방글, 확인되지 않은마녀사냥이 될 수 있는 글은6개월 활동정지 및 강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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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해
눈물이 다 나네요 ㅜ ㅜ 진짜 얼마나 먹고싶었을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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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찬길
ㅜㅜ 저도 공감되는상황의 글이네요...
저런몰지각한인간남자들과 결혼한 안쓰런 부인들이 있다는거...아..진짜 애는 혼자만들었나요.ㅜㅜ
혼자서 아구찜 드시러온 용기도 대단하네요.
다들 그냠 참는데...ㅜㅜ 짠해요 -
단순드립
아 너무 슬퍼요 ㅠ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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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운
나이든 남자들은 애는 저절로 크는줄 알죠
아이엄마 짠하네요 ㅠㅠ
근데 전 아이 어릴때 남편따로자는건 찬성이예요 둘다 고생할필요없다고 생각해서요.
그대신 주말엔 남편이 데리고 자구요. 전 맞벌이인데 잠못자는거 너무 힘둘더라구요 ㅠㅠ -
그루터기
저를 보는것같아 슬퍼요ㅠㅠ 그나마 이제 막 돌지나서 좀편해지긴했지만 남일같지않아요. 애엄마는 힘들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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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슬
남자들은 몰라요. 글만 봐도 속상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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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현실이네요..오죽먹고 싶으셨으면...ㅜㅜ
전 그런 숫기도 없어서 혼자가서는 못먹거든요
집에서 밥에 물말아서 김치에 먹는게..맘편하다능 -
무크
저도 슬프네요ㅠ
지금 60일 갓지난 애기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요즘 반찬 할 시간도 없어서
김, 참치, 김치로 후딱 챙겨먹었는데;;
나쁘다 남자들!! ㅡㅡㅌ -
꽃달
저희는 불쌍하게 안봐요
그런맘 먹지마세요. 그런사람있음 이런사람도 있는거에요.
히융.... 울쩍하네요 -
다옴
남자들은 이런것알까요? 혼자와서 애데리고 청승이라욕하겠지요ㅠ 이래서 둘째는 꿈도안꾸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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