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엄마께서 인천에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중이신데요.
수술과 항암을 모두 받으시고 오늘 첫 방사선 치료를 받으셨어요.
지난 16일날 특진 교수님께서 설계를 이미 해주셨기 때문에
치료만 하러 간 오늘은 비용부담을 좀 던 상태에서 병원에 갔습니다.
그런데..치료 다받고 수납처에서 깜짝놀랐습니다.
특진비가 거의 9만원에 육박하다니요..ㅠㅠ
저희엄마께서는 실비도 없으신 상태라, 이런 큰 금액에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계산을 해보니, 수술비를 웃도는 금액이 나왔어요..
더구나 저희담당해주시는 특진쌤은 오늘 학회에가셨다고 자리에도 없으셨는데 말이죠..
항암하면서도 주치의쌤이 학회를 가시거나,가끔 회진을 안오실때가 있었지만,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방사선치료하면서 특진비를 이만큼 받는거..이건 너무한거아닌가 생각이 들어서요..
심지어 저희는 방사선치료비에 대한 설명은 일체 받은적이..들은적이 없어요.
특진교수님밖에 없다면,치료전에 상담을 해줬으면 좋았었을텐데,
저희병원에는 특진선생님밖에 없다, 일반과 특진은 차이가 많이나니 선택하셔서 다른병원에서 치료받으셔도된다.
대충 이런 안내라도 있었으면 저희가 예상이라도 할텐데요.
거의 반강제..아니 강제수준으로 특진교수님으로 연결해놓고,다짜고짜 계산하라고 들이미는 식이니..
정말 화가나서 첫 방사선치료 십분받으러 1시에 갔다가 5시간동안 수납계며,상담실,민원실 곳곳에 문의하고왔어요.
웃긴게,그쪽에서는 일반과 특진을 하는 병원이 아예 없다고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상담을 하는 도중에 알아보니, 분명히 일반의 방사선치료 병원이 있었구요, 상담사분(수납처 차장이라는사람)께
말씀드렸더니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있어요.라고 말을 바꾸더라구요.
그리고 특진비에 대해 안내를 받은적이 없다고 하니, 그런건 환자분이 물어보기 전까지는 절대 먼저 설명해드리지 않는 부분이라네요.
이게무슨 기가막힌 말일까요...? 수납처 차장이라는 분께 그런 대답을 받고나와서 한동안 어안이 벙벙한 상태였어요.
그리고 상담실로 가서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했더니 그말은 틀린거같다고..말씀하시네요.....
저도 목이 나가서 힘든데,저희엄마가 더 걱정이예요..ㅠㅠ대학병원에 무관심으로 인해 받는 피해가 있을때마다,
단순히 경제적인 요인때문에 화나는것이아니라,불신으로 이어지고,어머니가 힘들어하시는 모습볼때마다
너무너무 속상하기도하고...그러네요ㅠㅠ
그리구 입원치료도 안되는게 너무 불편해요 ㅠㅠ
저희는 운전을 엄마밖에 못하셔서 택시를 타야하는데, 택시비만해도 거의 백만원돈이 나와서 정말 부담스러운데요..ㅠㅜ
통원치료가 가능한 방사선치료 일반/특진 구분되는 병원 혹시 아시는 곳 있으신가요?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ㅠ 당장 알바부터 알아봐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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