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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아기를 안아서 가볍게 흔들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은 아기가 편안하게 잠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기를 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머리가 안정되도록 양손으로 머리를 받쳐들고 엄마의 왼팔에 아가의 목을 얹습니다. ② 왼팔로 목을 받치고 오른손으로 엉덩이 밑을 받쳐서 안습니다. ③ 엄마의 몸에 붙여 오른손을 등에 돌리고 아기를 엄마의 왼팔에 얹습니다.
아기가 배가 고프면 잠들지 못하고 칭얼대기 쉬우므로 우선 충분히 젖을 먹이고 난후, 아기를 세워 안고 등을 토닥거려 트림도 시키고 잠을 재워 봅니다. 방안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지는 않은지 점검하고, 조용한 주위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또한 기저귀가 젖어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마세요.
잠자는 아기의 몸에서는 많은 땀과 수분이 나오므로 시트는 매일 갈아주고 자주 햇볕에 말려 침구를 뽀송뽀송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기가 쾌적한 환경에서 잠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바로 재우기
① 바로 재우기의 장점
첫째, 엄마와 교감을 나눌 수 있습니다. 아이를 엎어 재우면 심리적인 안정감이 있는 반면 눈을 뜨면 바로 엄마의 얼굴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기를 바로 재우면 시야가 넓어져서 잠에서 깬후 엄마의 얼굴을 바로 볼 수 있고 눈을 맞출 수 있습니다.
둘째, 아기의 얼굴을 언제나 볼 수 있습니다. 아기의 얼굴을 바라본다는 것은 엄마의 즐거움 중에 하나일 뿐만 아니라 아기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아기는 만족과 불만족이 그대로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셋째, 기저귀를 빨리 갈아줄 수 있습니다. 아이를 바로 재우면 기저귀가 젖어 있는지 아닌지 쉽게 알 수 있고 기저귀를 갈아줄 때도 편리합니다.
② 바로 재우기의 단점
첫째, 아기를 바로 뉘어서 재우면 머리가 눌려 뒤통수가 평평해지기 쉽습니다.
둘째, 아기가 구토를 하게 되면 구토물이 기도로 넘어가 생명에 위험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기가 젖을 먹거나 배탈 등으로 토할 때는 아기를 옆으로 눕혀서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엎어 재우기
① 엎어 재우기의 장점
첫째,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뱃속에서 엎드려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엎어 재우는 것은 아기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해 줍니다.
둘째, 토했을 경우에도 안전합니다. 아기들에게 종종 일어나는 구토나 위 내용물의 역류시 구토물이 기도안으로 들어가 기도가 막히거나 흡인성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셋째, 머리 모양이 좋아집니다. 머리의 모양은 유전이지만 재우는 방법에 따른 어느 정도는 교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엎어 재우면 아기의 뒷머리 모양이 둥그런 형태를 유지할 수 있고, 한쪽 방향으로만 자지 않도록 자주 아기의 고개방향을 바꿔주면 머리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② 엎어 재우기의 단점
아기가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 아기를 엎어 재우면 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를 엎어 재울 때는 절대로 푹신한 요위에 재우면 안됩니다. 푹신한 요는 아기의 코와 입을 막아 질식사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 안전하게 재우기
아기를 엎드려 재우기를 원하는 엄마는 수시로 아기에게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영아돌연사 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의 90~95%가 잠자는 동안에 발생하며, 엎어 재우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기를 엎어 재울 경우 바로 재우는 것보다 위험률이 3배이상 높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와 소아과학회는 아기 똑바로 눕혀 재우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그 결과 영아돌연사 발생률이 절반 정도로 줄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아기를 엎어 재우는 부모가 적어 돌연사 건수도 서구보다 적었으나 최근 심장이 튼튼해지고, 머리모양이 예뻐진다고 엎어 재우는 부모가 늘어나 돌연사도 덩달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기를 어떻게 재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엄마와 아기가 함께 자는 것만으로도 아기는 상당한 심리적인 만족과 함께 잠을 푹 잘 수 있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잘 때는 아기를 옆으로 뉘어서 재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방법은 아기가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잘 수 있고 아기 돌연사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으며 엄마가 아기의 상태를 바로 알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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