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엉엉 울고 그냥 돌아왔어요
푸른들
오늘 항암 2차 하는 날이어서 엄마가 간식으로 바나나랑 빵이랑 준비해주시고 어제부터 마음을 비우고(?) 오늘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병원갔는데 의사샘이 백혈구 수치가 480밖에 안되서 항암 못한다고 하시더라구요..
1차 후에 하루만 힘들었지..
그 다음날부터 밥도 잘먹고 열도 한번 난적없고 운동도 실내사이클 매일 한시간씩 타고
소고기수육, 소고기 샤브샤브, 삼계탕, 장어, 닭가슴살 자주 먹어주고 삶은계란매일먹고 바나나도 먹고..
자꾸 허기가 져서 평소보다 엄청 많이 먹으며 잘 지냈거든요.. 살도 하나도 안찌고 그대로구요
당연히 오늘 2차 할거라 생각했는데... 못해서 너무 속상했어요.. 그리고 사이트에서 글 많이 읽어왔던지라 촉진제 맞으면 뼈마디마디가 아파서 고생한다는것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촉진제 맞으면서 저도모르게 서럽게 엉엉 울어버렸어요..
지금 집에서 쉬고있는데.. 지금부터 뭘 어떻게해야 수치가 올라가는지 고민하느라 머리가 아프네요
480이 백혈구 수치를 말하는건지 호중구를 말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조급한 맘 먹는다고 해결될건 아니지만 8차까지 해야해서.. 더 속상해요
저 뭘먹고 뭘 어떻게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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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칭자리
만약 2차, 3차, 4차 하다가 면역력 회복이 점점 드뎌지게 되면... 항암을 하시면 안 됩니다. 오히려 몸이 더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적극적으로 자연치료에 매진하셔야만 합니다. 대체 자연치료를 알아보세요...지금은 아니지겠지만, 면역력이 정말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때는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연세사랑요양병원의 강동철 원장님을 찾아가기를 권해드립니다.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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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당장은 괜찮겠지만, 걱정됩니다. 일단 면역촉진제를 맞으면 수치가 올라 갑니다. 안 올라가면 올라갈 때까지 계속 맞으니까요. 하지만 겨우 1차 끝났을 뿐인데요...닭발을 고아 먹으면 효과가 좀 있습니다. 하지만 항암이 지속될 수록 닭발 효력도 점차 줄어들다가 나중에 효과가 없습니다. 아직 항암의 갈길은 먼데 걱정입니다.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강구하여야 할 듯 합니다. 대개 항암 하시는 분들이 드시는 보조제가 있는데, 면역력 강화를 위해 먹는 것은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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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언니야
힘드셨겠어요 밀리면안된다는생각으로 생강.대추차 진하게 계속마셔주구요 굴무우국먹구 쇠고기수육먹구 마지막까지안밀 리고 끝났네요 회복기가다른분들보다 몇일더걸리는분도계시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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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와인
항암하러 갔다 못하고 돌아올때 심정이 참 그렇지요.. 근데 전 촉진제 맞고도 하나도 안아팠어요! 그래서 제때 하고 싶어서 전 매번 3일전에 맞았는걸요? 안아프고 잘 올라가길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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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호중구수치예요..보통 3주면 회복되는데 사람마다 조금달라서 저는 2차때 금요일갔다가 못맞고 월요일가니 정상이라 맞았네요. 하루이틀사이에 바로 수치가 상승..샘말로는 저는 23일 주기인거같다고..그래서 그 다음부터 23일 주기로 빠꾸(?)없이 맞았어요..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먹는거 다음으로 수면도 중요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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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돛
480은 절대 호중구수를 말하는것 같네요 1000 이넘어야 항암을 할수있고 500 이하는보통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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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나무
항암후에 일주일에 한번씩 피검사하러 가잖아여..백혈구수치 5백이거나4백 늘그랬는데 다른처방없이;로이콘 처방만..6차까지 그렇게 밀리지않고 끝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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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항암도 넘 무리해서 맞으면 안되는것 같아요.. 저도 4차할때 수치 900밖에 안나왔는데 교수님이 추석낀다며 하루있다 1020에 무리하게 맞았더니 구내염에 몸이 완전 힘들었거든요.. 한주 미뤄서 몸 만들어서 맞는게 더 건강하게 항암하는거라 생각하시고 내가 뭘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약발이 잘받는구나..생각하심 좀더 편하실거예요..항암하는 기간은 더디가는것 같아도 시간은 갑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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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초코칩
면역력 높이는게 어려운것 같에요..,, 푹 쉬는게 간에 좋다고 하네여..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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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늘
에고.. 많이 속상하셨구나.. ㅠㅠ 저도 그랬어요. 열심히 먹고 운동하고 씩씩하게 갔는데 백혈구수치 안나올때마다 저도 모르게 울먹거리면서 힘들게 지났어요.. 지금 잘하고계신듯한데 잠을 푹주무세요. 그리고 시간이 좀지나야 오르더라고요.. 힘내시고 꼭 빨리 수치올려서 치료잘받으시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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