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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단둥시 기차역

압록강 하류의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과 두만강 하류 지역인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을 잇는 철도가 11일 개통됐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지방신문인 연변일보(延邊日報)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단둥-허룽(和龍)과 허룽-퉁화(通化)를 운행하던 동북동부철도가 11일부터 각각 룽징까지 연장 운행한다.

단둥발 룽징행 열차는 매일 오후 3시 5분 출발해 이튿날 오전 11시 40분 룽징에 도착하고 룽징에서는 오후 4시 21분 출발해 이튿날 오후 1시 38분 단둥에 도착한다.

룽징-퉁화 열차의 룽징 출발 시각은 낮 12시 14분이고, 퉁화에서는 오전 6시 28분에 출발한다.

연합뉴스 박종국 기자는 단둥-룽징 열차의 개통으로 압록강 하류와 두만강 하류를 잇는 교통수단이 확보돼 양 지역 교역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풍부한 지하자원과 농산물 생산기지임에도 해양 진출 통로가 없었던 옌볜지역이 단둥을 통해 중국 남방지역이나 북한으로 물류를 운송하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둥볜다오(東邊道) 철도는 2006년 착공돼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랴오닝(遼寧)연해경제벨트와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두만강) 개방선도구를 이을 둥볜다오는 랴오닝 다롄(大連)을 기점으로 압록강변과 두만강변을 타고 북상, 단둥-퉁화-허룽-옌지(延吉)-수이펀허(綏芬河)까지 1천389㎞ 구간을 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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