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저는 인자 20대 중반 청년입니다....

남성형탈모가 왔구요... 좀 빨리 왔죠....

연애도 못해봤구요... 군대도 가야됩니다...

힘드네요.....

환상들이 좀많이 깨지고 박살나고 재가 되어서 날아가고 있는중입니다...

머리카락빠진다고 뭐 희망 힘들다 라고 그러냐라고 퉁명스레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요..

남성탈모 당해 보시면 압니다...ㅋ 당하고 싶지도 않으시겠죠...20대라서 그런지....

빠지는것도 굉장히 힘차게 빠지네요ㅋ 머리카락이 가느러지고요.. 털면 낙엽떨어지듯이 떨어집니다,,,

막 간지럽고요... 비듬도 생기고요.... 탈모와 함께 두피 트러블도 와서말이죠...

외모지상주의인 이 세상에서 굉장히 위축됩니다...

이제 갖 20대 군대다녀오면 취업도 결혼도 해야되구요.. 자리 잡지 못한상황에서 이놈이 허를 찌르네요..

이래저래 20대가 되면... 여러가지 행복한 생각으로가득했습니다...

10대 때.... 워낙 내성적이고성격이 꾸미는대에서 관심이 별루 없었지만

머리카락은 그래도 쫌 신경썼는대 그렇게 10대를 보냈죠... 그리고 대학가서 내성적인 성격도 바꾸고

멋도 부려보고요...멋부릴만큼 본바탕이되는건아니지만요 ㅋ 그래도 인간이 멋정도는 부리고싶은맘..

좀 활발하면 커버가 될지모르겠지만워낙 내성적이라 여테껏 자신감도 없었구요...음.....

그냥 넋두리로 생각해주시고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세요... 힘들어서요...

이렇게 라도 안쓰면 자꾸 속에 싸여가서 더욱더 힘들어지니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을 많이 합니다... 괜찮아... 하면서요...

일단은 치료는 하고 있는대요... 그래도 ... 그래도... 여러 면에서 지속하는거도 한계가 있을거구요..

어떤 인체의 패턴이라고 해야되나 그걸 바꿈으로서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을것 같구요...

가끔 TV보면 아픔을 가지고서도 정말로 열심히 사시는분들보면 제가 한심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문제가 저한테는 굉장히 크지만... 또 다른 아픔가지신분들을 보면 것도 아닌게 돼버리죠...

서두가 길었네요... 정말 ... 정말... 탈모는.... 정복이... 않되나요.....

하긴 정복되면 가발 산업 큰 타격을 입겠죠 ㅋ그리고 탈모산업에도 큰타격이 갈꺼구요...

그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하지만 그랬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전문가 입장에서 전망을 제시 하기에 좀더수월하리라고 생각되서요...

모든 아픔을 가지신분에게 정말로 큰 행복이 찾아가길 정말 기원합니다...

뭐 애송이가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인생이 이런가요? ㅋ 저에겐 아주 큰 타격이자 험난한 인생의 길로

접어든것 같네요.... 어느덧 쌀쌀해지네요... 머리카락이 휘날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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