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사선생님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세요?(내당능 장애)
피스케스
저는 임신성 당뇨가 출산 이후 내당능장애로 이어진 케이스입니다.
임신 당뇨 검사시 그닥 높은 수치도 아니었는데,,출산 7주후 검사에 결과 내당능장애로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대학병원에 상담받으러 다녀왔는데요.의사샘이 제 체중이랑 키를 확인하고선, 162.5센치에 현재 52킬로 상태인것을 보며,,
살을 더 찌우라 하십니다. 사실 내당능장애 확인 이후부터 식이조절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아기가 있어서 못하고, 아기 업고 집안에서 걷는 정도로 하고 있는데, 임신전에 56킬로 정도로 살이 붙은채 임신하였던지라 지금은 식이조절로 복부빼곤 말랐어요. 게다가 모유수유중입니다.
제가 식이조절하는게 힘들다..(이건 사실이져??) 과자같은 스위츠가 정말 땡길때 조금 먹는건 혈당이 정상이상 레벨로 올라가지만 괜찮을까 라는 질문을 했더니만,,,
의사샘 답변이 앞으로 10,20,30,40,50년 이 체중을 가지고 식이조절 엄격하게 하면서 살자신이 있냐고 묻더군요..
자신없다고 답변했더니.....................저더러 살을 3킬로 정도로 더 찌우고, 먹고 싶은 거 먹고 보통사람들 처럼 생활하라는 겁니다.
아기 키우는게 우선이고, 굳이 운동을 할 필요는 없고,정말 보통의 생활을 하라는 거에요. 그러다가 조절이 안되면 인슐린 처방을 받고, 약을 먹어서 합병증이 오는 것을 막으면 된다고..
저는 의사샘이 운동과 식이조절을 권유할줄 알았더니,, 오히려 살을 더 찌우고 먹고싶은거 참거나 하지말고 보통사람과 다름없이 생활 하라는 이야기에..............당황스러웠네요.
의사샘은 당뇨병환자를 매일 수없이 만나니까 환자에 찌들려서 저같은 경계형 당뇨환자는 환자같지도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저는 좀 의외의 답변에 하여간 놀라고 ..- - 제가 꼭 이상한 사람같더군요.오전 9시에 예약하고 오후 2시에 진료 받았건만..의사는 저보다 더 짜증 스러워하는거 있죠. 제가 하는 질문들에 저더러 머릿속이 정리가 안된 상태니 뭐니 하면서..
내과 의사들이 당뇨에 관하여 하는 이야기들이란 먹는거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먹고 싶은거 먹으면서 안되면 인슐린 처방 받으라는 식.. 이 케이스 넘 흔하네요.
한국에 있을 때도 동네 내과 의사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더니만, 일본에 대학병원 의사도 이런 이야기를 해서..
엄격히 조절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결심은 어느쪽에 귀를 기울여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저같은 환자를 아주 싫어하는 의사였습니다. 담달에 다시 가기로했는데, 그땐 다른 의사가 당번이네요. ㅋ
-
흰두루
이글,,저한텐,,아주 많은 의미를 부여하네요,,,읽고 또읽고,,한동안 생각했습니다..
저도 마른상태에서,,임신성당뇨였고,,그이후,내당등으로 간 처지라,,,넘 비슷한 케이스라서,,,
전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그쪽에 가까워서,,한동안 혈당체크후,,무지많이 힘들었어요,,,,올라간 수치를 보면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그후,,지금은 체크 일부러 안합니다.. 수치를 보는순간,,더 혈당이 올라갈거 같더라구요,,,평소,,식이조절하고,,, 조금 기름진음식이나, -
하예진
투도수다님... 내당능이면 식이/운동도 적당히 하셔도 됩니다. 물론 전혀 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까다로운 식이조절이나 매끼니 식후운동꺼정 안하셔도...
어느정도의 식이/운동으로도 혈당 잡히는 단계라고 보심 됩니다.
걍... 혈당조절이라고 생각 마시고 건강유지용으로 가볍게 관리하심 될거 같습니다.
물론 매일 한번 운동하는게 좋겠지만... 평소 많이 움직이시도록 하시는것도 좋구요...
머... 아기도 있고 모유수유중이라고 하셨으니... 아기랑 -
렁찬
사실...표준체중 유지도 아주 중요하지만요...
적정 체지방유지가 더 중요한것같아요.
실제로...체중은 정상체중이하더라도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하면.....그게 더 나쁘거든요.
어쨌든, 지금도 비만한건 아니니...허리사이즈 줄이는데 주력하시고...근육을 더 만드셔서 표준체중 55~56kg까지 올리시는것도 좋구요.
일단, 그 의사분 말씀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세요...
사실...혈당 높이는 요인중 아주 큰 요인이 스트레스거든요.^^ -
도란
항상 좋은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되고 위안도 듬뿍 받습니다~ 이 따뜻함을 저도 다른분들께도 나눠드리고 싶어요~ 병원보다 사이트가 더 안심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ㅋ
-
공주
수다님 알수다님이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네요.
내당능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관리하시는 분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마음이 병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즐기신다는 생각으로 관리하시는 분들이 건강하시더군요.
너무 혈당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
핫블랙
제 생각에도... 그 의사 말은...
수다님 말씀대로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심이 좋을듯 합니다.
물론 내당능이나 당뇨나 식이/운동은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내당능때부터 관리한다고 너무 무리하게 몸을 혹사시키는것도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 알부 몇몇분들도 그랬고... 저도 한때 그랬지만... 그거 완전히 건강염려증입니다. -
꽃봄
제가 보기에도... 살을 찌워야 하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살찌우라는 의미는...
남들이 생각하듯이 그냥 살찌우라는 의미... 아니랍니다.
근력을 키워서 근육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체중을 늘리실 필요 있어보인다는 의미입니다.
수다님 말씀대로 적정 체지방/근육량 유지가 중요합니다.
지금 아마... 님의 상태는 잘 모르겠지만...
말랐는데... 근육량은 부족하고... 그런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돈자도 마른체형 -
가람
음.... 단언하건데 그 의사는 의사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게 생각해서 먹는것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당뇨의 가장 중요한 치료,예방법은 먹는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뇨의 첫째 관리는 먹는것 입니다.
무엇을 얼마만큼 먹느냐에 따라서 혈당이 오르고 내립니다.
두번째는 운동을 종목,운동량에 따라서 혈당이 오르 내립니다.
약이나 인슐린은 그 다음 입니다.
물론 당뇨를 늦게 발견해서 고혈당일 경우는 인슐린으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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