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동탄한림대병원 신경외과 입원 2개월이 지났습니다.
재활의학과로 넘어가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재활의학과에 자리가 없다며 나가라고 하네요..

재난적의료비 신청할 계획인데, 요양병원은 재난적의료비 지원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일단 소개받은곳은
수원에있는종합병원..연세.. 뭐라던데 그곳과
베데스다, 브론코 기념병원 등을 소개받았습니다. 베데스다와 브론코 기념병원은 요양병원으로 되어 있고
종합병원 연세.. 거기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은 되나, 재활 전문이 아니기에 재활 프로그램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기관지절개, 콧줄, 소변줄, 기저귀 다 하고 계시고 의식은 있고 가족 다 알아보시고 감정표현도 다 하십니다.
다만 언어쪽에 출혈이 있어 말씀은 못하시지만, 의사소통은 됩니다.

성남에 있는 보바스 전화 했더니 기관지 절개 환자는 한참~ 길면 1년까지도 기다려야 한다는군요..ㅠ.ㅠ

일단 목표는 어떻게든 이 병원에서 재활의학과로 넘어가서 한달 더 채우고 다른 병원으로 가는것입니다.
연하치료 하시는 샘이 매우 친절합니다. 엄마가 처음 손흔들어 인사한 사람이 연하치료 하는 샘..
동생도, 저도, 간병인 아주머니도 매우 잘한다 느끼고 있고.. 엄마가 연하치료 받기 시작하면서 부터
침 삼키기가 많이 잘되 석션 횟수가 반으로 줄었어요.. 여기서 컨디션 더 올려서 전원하고 싶으네요..

그리고어차피 재난적 의료비 지원 신청해서 받을꺼, 근처 대학병원으로 가는것도 방법인것 같습니다.
내과적 위험은 없는 상태이기는 하나.. 시설이 대학병원이 더 좋은것 같더군요.
그리고 대학병원 가나, 요양병원가나 실제로 부담해야 할 비용은 비슷할것 같아요(대학병원은 재난적의료비 지원 되니까요)
그런데.. 대학병원 재활에서는 모두 안받아 준다고 하겠죠?..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도 나가라고 하는 판인데..
그럼 재활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수원, 화성, 평택에는 어찌 재활전문 병원이 없는걸까요?
수원에서가까운 재활병원중 석션환자 받아주는곳 있나요?

장기전 생각하고 있기에 정부지원 받을건 다 받고 싶습니다. 이게 1~2년 안에 끝나는 치료도 아니고..

그리고 먼 재활병원에서 덩그러니 엄마 혼자 있는것도 싫어요.ㅠ.ㅠ 아빠가 매일매일 엄마 병원 가고 싶어 하시고
낮시간의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내십니다. 하루 6시간 이상.. 병원에서 엄마 얼굴 보는게 많은 위안이 되는거 같아요.

자식들도 매일 엄마 보고 이야기 하고 그래야 더 금방 일어나시고 의지도 생길것 같고요..

수원 인근 재활 병원 추천부탁드립니다. 아무리 우겨도 여기 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안받아 줄것 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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