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랑 자주 보는 편이에요. 엄마랑 잘 맞는편인데 아이들끼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네요.
우리 아이도 그집 아이도 성향이 강한편이긴 한데요, 우리 아이가 갖고 노는 물건이나, 악세사리, 반지 같은거 맘에 들면 막무가내로 자기꺼라 우기고, 오늘 같은 경우는 뺏겼어요. 우리 아인 덩치도 더 큰데 당하고 울기만 해요.
또 소파가지고 싸우다가 힘으로 안되니 우리 아이 얼굴 꼬집기도 했구요,,,
뭐가 맘에 안들면 우리 아이 얼굴 앞에서 손을 일부러 흔들다가 뺨을 때린적도 두 번이나 있어요..

귀여운 그 아이지만 몇 번 참다가 오늘은 정말 맘이 상하더라구요. 애들 때문에 어른 싸움 된다고, 상대방 엄마한테 내색은 안 했지만 정말 같이 놀리고 싶지가 않아요.. 우리 딸은 말로도 못 당하고, 울거나 이르거나 요것만 하네요..
거의 다 양보하는 쪽도 우리 딸이고.. 이렇게까지 만나야하나 싶어요..
안 보면 찾는데, 만나서 놀면 싸움 말리느라 스트레스 받지요..

자꾸 이렇게 맞거나 뺏기거나, 아니면 말로 ~ 미워 하고 계속계속 얘기하고요, 우리 딸이 자기 말하는거 따라하면 바로 화내버리구 이러네요.. 개월수가 저희 딸보다 많이 늦어서 이해하려고 해보지만 정말 속상해요.. ㅠ.ㅠ

전화와서 놀자고 하면 빤한 스케쥴이라 핑계대기도 그렇고.. 아휴 답답해요..

우리 딸한테 그 친구의 행동에 대해서 어찌 대처하라고 말해주는게 좋을까요?
당하고 맨날 우는데 똑같이 하라고 할 수도 없고..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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