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버지가 아주 연세많으신것도 아니고 올해64세고, 술을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올해1월 길가시다 머리를부딪쳐 넘어지시고 외상후 뇌출혈이 왔습니다
mri를 보니,피가 고여있어서...
의사선생님이 처음엔 약물로 치료가능하다하시고는...갑자기,안좋은 사례가있었다며...수술을 하자고 권유하셔서
1차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이 잘된듯했구...정신은 섬망증상외에, 누가누군지 알아보시고,감정표현하시고..정신상은 문제가없었습니다
그런데,오른쪽이 좀 이상해서...회복되겠지했는데..오른쪽은 마비가 오셨습니다

그리고 일이주지나고 수술후 감염이된거같다고냄새나는 노란 고름이 나온다고.
거기다가.머리 가운데?부분이 숨을 못쉬어서 점점붓고있다고
머리에 공간을주어서?숨을 쉴수있게하는 수술겸.... 감염이되서 고름치료도 할겸 2차 수술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후 어디부위에 물이찬다고...튜브삽입술을 몇차례 했습니다

3월경 퇴원하셨고 오른쪽마비가 되어서 불편은 하셨지만 침대에 앉아서 식사할수있을만큼은 되셨고
실어증비슷하게 움직이기 말하기를 싫어하셨지만 정신은 멀쩡하셨습니다 병원서 준약도 꼬박챙겨드셨구요

그런데 퇴원후 한달정도후에 갑자기 고열이 나기를 일주일정도 지속되고
누가누군지...어딘지모르시고...아이가 되버리셨고..말도 못하시는것이었습니다
다시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해보니..머리 가운데 동그란두부분이 엄청커져서 뇌수종이왔다고했습니다
튜브술을 두차례했습니다
튜브술 두번 하는동안 더 나빠지셔서 처음엔 눈을 뜨고
사람을 알아보시는지는모르지만, 눈동자는 왔다갔다 사람도 쳐다보고하셨는데
점점 눈이 반쯤 감기셨고...수술하기전엔 간호사말로는 간단한 이름도 부정확하게 나마 하셨다하던데
이번주부터는 아예 눈도 안뜨시고 식물인간이 되버리셨습니다...

의사선생님말로는 뇌수종때문이라는데...원인을 잘 모르겠다는말씀이고...
치료가 불가능하다고,지금 상태로는 치료하는건없다고...
편히 가시는 방법으로 생각하라고....절망적인 말만하시네요

너무 슬픈건 둘째치고...멀쩡허시던 양반이 넘어지셔서 뇌출혈 조금 생겼다고
4개월만에 식물인간상태가 되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뇌수종이..2차적으로만 생긴다고하는데 이것도 의료사고가 될수있나요?

법적으로 어떻하고..우리나라 현실에 되지도않을꺼 알고있구요...책임을 물고 그런거 바라지도 않고
다만, 저희 아버지 경우,왜 이런 상황까지왔는지 정확한 원인을 좀 알고싶습니다
담당선생님이 명문의대출신이고...의심을 하는건아니지만...
대학병원도아니고,아무래도 집도의말을알겠다..알겠다...받아들이면서도
아..이건아닌데..자꾸 이대로 돌아가시게두면 너무 억울할것같습니다

정말...조금이라도 아시는분 조언 꼭좀 부탁드려요..
그리고 제가 정말 궁금한건...이대로 큰병원도 한번 안가고 돌아가시게해야하는지..
우선 담당선생님한테 소견서라도 써서 큰병원 선생님한테 자초지종말하고...방법이 없는건지물어라도봐야하는건아닌지..
그렇다면 큰병원에서 받아줄런지요
만약 그럴수있다면 지금 의식도 없는 상태에서..병원을 옮길수있는지요...옮기는게 도움은 될런지요..
그리고큰병원을 가려면 이분야 잘보시는 의사선생님좀 알려주세요...
보험도 인들어서..경제적으로 넘 힘들고..어머니가 집담보로 병원비내고 계세요
그래도 후회안하려면방법이있다면 그렇게하고싶어요...
꼭좀 말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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