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환자입니다.
풍란
올해 1월... 유방암1기 판정받고 부분절제술 수술한
20대후반 환자예요~~ 결혼은 08년도에 했고...아기는 없습니다.
1cm조금넘은 종양이였구요. 부분절제했어요.
이후 방사선치료 받고 지금 호르몬치료중입니다.(타목시펜복용)
항암치료는 받아본적 없구요...
호르몬치료를 5년정도 꾸준히 받아야한다고 하는데 전 아기가 빨리 갖고싶어요.
결혼후 수술한거라 시댁에서도 아시긴 하는데....5년정도의 치료기간때문에 아이를 못갖는건 모르세요..ㅜ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입이 떨어지지 않고....
혹시 호르몬치료를 중단하고 임신/출산후 다시 호르몬치료 들어가면 무리겠죠?
안좋은거 알면서도 괜한 질문드려봅니다.
의사선생님은 2년정도 치료해보구 그때 생각하자 하시는데....전 하루하루가 불안해요.
시댁갈때마다 눈치보이구....이러다 우울증오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지금까진 잘 버텼는데....
혹시나 그런 사례가 있으신분 계신가요?
제 생각이 말도 안된다는거 아는데...좀 절실해서 글 올려봅니다.ㅜ
-
해뜰참
저도 결혼하고 4년지나고서 아기 낳았는데요. 암때문이 아니라 남편이랑 둘이 노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요. 시댁에는 그냥 안생기는 걸로 했었지만 사실은 아기 가지려는 노력을 전혀 안했었답니다. 아직 20대시잖아요. 5년동안 여행도 다니시고, 조미료 안쓰는 맛집도 찾아다니시고, 주말마다 등산도 하시면서 건강 챙기시면 어떨까요.. 아기 생기면 이런거 하나도 못한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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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맛사탕
귀여운 아가도 마니 보고싶겠지만
엄마가 건강해야 아가도 볼수있겠죠.
교수님과 잘 상의 해보시고
제 생각으로 건강부터 챙기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
한뎃집
맘이 많이 무겁겟네요...근데 병원에서 이야기한대로 따르시는게 젤 좋을거같아요..모체가 건강해야 임신을해도 아이에게나 산모에게나 다 이로울테니까요...많이 불안하고 답답하겟지만 그래도 1기였으니 좀 참아보는게 좋을듯싶네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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