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만에 일반병실로 가네요.
연자두
아버지께서 넘어지셔서 외상성 뇌출혈생기신지 11일만에 일반병실로 옮기네요. 3일전 마사지, 목석션하다가 눈뜨셨구요. 주기가 점점 짧아져서 어제는 면회들어갈때 눈을 반쯤 뜨셨고 제가 말하며 손을 잡자 아버지도 손을 잡아주시더라구요. 의사말로는 몸상태는 굳은곳 없이 완벽한 상태고 의식만 돌아오면되는데 뇌가 다른사람들보다 많이 부은상태라 너무 안심하진 말고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고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중환자실에 있을정도로 위급한 상태는 아니니까 일반병실로 옮기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붓기가 너무 빨리 빠져도 뇌에 물이 차기때문에 지금부터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느긋하게 회복을 해야한다고하기에 아버지 기관지도 뚫으셨고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그래도 관절이 경직된다던가 하는 이상증세 전혀없이 큰수술 잘 버티시고 나오셔서 다행이네요 ㅠㅠ 그리고 백병원에 뚱뚱한 레지가 아버지 식물인간 될수도있다. 혹은 잘해야 휠체어신세라고 막말을 했는데 만약 아버지께서 의식차리고 걸어다니기 시작하면 그새끼 면상에 죽방을 날려버릴겁니다. 묻지도않았는데 쳐와서 그딴말을 던지고 가서 어머니 기절할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글 읽는 분들도 알아두세요 의사는 절대 좋게 말하지않습니다. 그냥 현재 상태만 듣고 나머지는 흘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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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
네맞아요
저도그래요
의사는 최악의상황만 얘기해주도군요
너무 마음이 아프고 하루하루 초조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시간을두고 천천히 기다려보고려고 합니다
모두 화이팅해여! -
뭘봐요
의사던 간호사던 각자의입장과 환경이있을테죠....그런 입장과 환경정도는 대부분의 보호자들도 이해하리라 봅니다. 하지만...인간이 싸가지없고 예의없는 종자들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인가봅니다. DNA 가 틀린 종류들 말입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문까지 주장하는 바는아닙니다만....따듯하진못하더라도 몰인정하거나 싸가지없는 태도일필요는 없지않습니까? 겪무나 늘겪는일리라는 이유로 받아들이긴 힘든태도들 말입니다. 중요한건 아버님께서 좋아지시고 계신듯해서 정말 다행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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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솔
저희도 수술들어가실 때 최악의 상황 위주로 말씀해주셔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나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요. 수술 후 회복도 좋으시고 경과도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행이 주치의 의사선생님도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셔서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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좍좍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저희아버지도 점차 좋아지는게 눈에 띄는데 안좋게 말하는것도 정도가있는것이지 의사가 저한텐 얘기안하고 몸이 약한 저희 어머니께서 면회들어갈때 어머니한테 가서 말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그걸 비웃듯 아버지가 나아지시니 다행인거같습니다. 다른 외상성있는분들도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기다리면 좋은 예후가 있다는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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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
원래 의사들은 최악의 상황만 말하는것 같아요ㅎㅎ..
저희도 외상성으로 처음에 엄청 겁줬었는데 첨에 눈뜨고 손도잡고 하면서 의식차리기 시작했어요~아버지도 곧 있으면 의식차리신다는 생각으로 옆에서 응원 많이해주세요
몸에 강직은 없으시다니 자주자주 주물러드리고 외상성은 회복이 좀 느릴뿐 예후는 좋다고하네요 힘내시구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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