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반쯤 뜨신 아빠
다크
얼마전 의식이 안 돌아올가능성이 크다는 의사쌤이야기를 듣고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에 글을 올렸었는데 많은분들이 기운내라는 응원을 해주셔서 기운내며 열심히 중환자실 면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면회 마지막쯤 눈을 살짝 뜨시는거같더니
오늘 오후 면회에는 한쪽눈을 반쯤 뜨고 깜박깜박 하시네요.
움직임도 많이 좋아지시고..
물론 아직 저랑 눈을 마추거나 의식이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이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쁘네요.
운좋게 회진하는 교수님도 만났는데 폐렴기가 괜찮아져서
숨쉬는게 괜찮아지면 일반병실로 옮길수있다고요..
물론 이게 우리가 바라는 최종 목표는 아니고
또 앞으로 해나가야 하는게 많다는걸 알지만..
슬퍼말고 희망가지라는 회원님들의 말들이 너무 고맙고.
저도 그런 느낌을 다른 분들께 꼭 전하고싶어서 글을 씁니다
기운 내시구요..지금은 아프지만..사랑하는 내 가족을 믿으세요
병을 잘 이겨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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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꽃
옆에서 잘 보살피면 금방 일어나십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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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솔
힘네세요.. 믿음이란 것은 전염되요..
그리고 부럽네요,, -
카제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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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On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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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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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힘
아~좋아지고 계신다니 다행이예요.
항상 힘내라고 좋은 말많이해주세요.
아빠도 힘내실꺼예요^^ -
행복녀
와~너무 잘되셨네요. 앞으로 더 좋아지실 겁니다. 이병은 시간과의 싸움이니 당사자도 힘들겠지만 보호자도 힘내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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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맘 너무 잘압니다. 저희어머니도 병원에서 가망없다고 마음준비하라고까지했었는데 지금은 재활받고있어요.기적이지요.희망을놓치마세요 분명 벌떡일어나실날 오실거예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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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라드
서서히 반응속도도 빨라지실거예요~일반병실로 올라오시면 보호자분들이 환자분을 간호할수 있기떄문에 회복속도도 그만큼 더 빨라지시는거 같아요! 너무 조급한 마음 가지지 마시고 긍정적인 마음 잃지 마세요.
저희 어머니도 의사선생님이 최악의 말만 해주셨는데, 저희 어머니 지금 보란듯이 걸어다니셔요ㅠㅠ기적입니다 정말 -
상처주지마
저희아버지랑 현재 증상이 비슷하셔서 지금 어떤맘 이실지 너무 잘 알것같아요. 그래서 더 가슴이 아파요...
저희아버지도 눈뜨시고 깜빡이시고 고개도 약간 흔드시고
입도 삐죽대시는데 의식이 있는건 아니라네요...
우리 힘내요. 그리고 기다려요.
분명 아버지들께서도 힘내고 계실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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