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어제 갑자기 숨골 뇌출혈로 중환자실....꼭 읽어주세요ㅠ
월식
안녕하세요.
어제 5월 31일 오전 11시20분경에 저희 아버지가 집에서 일을 하시는 도중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어머니께서 보시고 급히 119를 불러 진주경상대병원 응급센터로 가게되었습니다.
왼쪽 팔과 다리는 마비증상을 보이셔서 사용하질 못하시고.말씀도 잘 못하시네요.( 띄어쓰기는 정확하나 단어를 어눌하게 말씀하세요.)
의식은 있으시고정신도 있으세요. 눈동자도 또렷하시구요.
하품을 많이 하세요. 거의 10분에 한번씩은 하시네요.
의사의 소견은 CT로 보니 중뇌 숨골에서 소량의 출혈이 되었다 라고 말씀하시구요.
문제는 숨골( 뇌줄기)에서 출혈이 되어 이 부분에서 출혈이 되면 운동, 언어, 호르몬, 신경.. 모든 부분에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숨골은 중요부분이라 수술을 못한다고 합니다.
응급실왔을때 혈압이 230까지 올랐구요. 집안 내력이 다 고혈압군이예요. 큰아버지도 45세때 뇌출혈로 돌아가셨고 할머니도 중풍과 당뇨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지금은 소량의 출혈이라 괜찮다지만 중뇌라...호전이 가능할까요?
재활은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저희 아버지가 키가 175CM 100kg 되세요.나이는 59세시고체격이 크신분이 쓰러지신터라 소변 대변이나 닦아드리는 것도 힘들 것 같아요.
어머니는 혼자 계셔도 된다지만 어머니도 허리가 안좋으셔서간병인을 고용해야 할까요?
응급센터라 보호자1명 외에는 병문안도 20분 2명이상은 허용이 되질 않네ㅛ.
제가 곁에서 밤에 지켜드리고 싶은데. 어머니가 계속 괜찮다고 마다하시고....
너무 무섭습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려고 부단히 노력중인데.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아요.
눈물을 흘리고 쓰는 글이라 이상하게 작성 하였을 수도 있으나
보호자. 환자분들 잘 읽어주시고. 좋은 답변 남겨주셨으면 좋겠스비다...
제가결혼하고 10일정도 뒤에 바로 일어난 일이라 너무 갑작스럽고. 죄송하고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눈물밖에 나오질 않네요.
막내딸로써 어떻게 하면 아버지께 큰 도움이 될까요?
지금 제가 창원에서 거주하는데 창원 마산에 재활치료를 잘하는 병원이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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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봄
저도 같은 부위에 출혈이 잇었는데 발병 10개월째인 지금 모든것 혼자 다 합니다..처음 발병시 눈에 복시, 오른쪽 팔다리 편마비, 약간의 언어 장애, 모두 극복중입니다..중환자실 일반병실 재활의학과로 전과후 무조건 운동만 했네요..지금은 글씨도,젓가락질도, 운전도 합니다...재활의학과 가시면 무조건 운동 많이 하셔야합니다..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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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가득
제동생도 숨골부위 연수 땜에 지금 1년동안 재활중입니다
간병인을 쓰진않았지만 간병정말 힘들어요 저희는가족이많아 5명이돌아가면서 했는데도 힘들었어요 하지만 괜찮은 간병인이없어서 ㅠ 보고있음 쓸수가 없어요 ㅠ 그래도확실히 남자간병인이 운동 한번이라도 더 시켜주긴 하더라고요 잘만나고 요구도 하셔야해요 마사지 좀더좋아지시면 샤워 문제도 ㅠ
부위가 부위인지라 장애가 남겠지만 포기하시면 안되요 제동생은 걷지못할것같고 살아있는게 기적이라 고대 서울대에서 다 말 -
솔로
잘없긴하지만 남자 간병인을 찾아보세요 ^^남자쪽은거의 동포 분이지만...병원에서 간병인을 보면서 느낀거는 사람은 국적이 문제가 아니라 인성이 문제라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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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람
아버님 면회가실때 손잡고 말 자주 걸어주시고~ 전 개인적으로 다리를 주무르거나 발.발가락 마사지같은거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것같아서 하고있습니다. 간병도 가족들이 건강해야 할수 있으니까 밥잘챙겨먹고 운동도 틈틈히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간병비는 하루(24시간)기준으로 대략7만~9만원 이라고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아버님 간병 잘하셔서 완쾌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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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감사합니다. 저랑 같은 나이시네요.
제가 막 말도 걸고. 손녀들 이야기도 해드리고.. 손 발 주물러 드리니깐 아버지가 눈으로나마 답을 해주세요.. 눈물이 너무 났는데 간신히 참으며 아버지께는 행복한 생각만 하시게 해 드릴려구 해요.
왜 지금에서야 되지도 않는 이런 효도를 하는건지...
제 자신이 미워지네요.. -
참이삭
저희 아버지도 5월30일 새벽 12시 40분에 쓰러지셨어요 집앞에서 경찰이 전화가 와서 내려가보니 쓰러지셨는데 그땐 이미 의식이 거의 흐릿해지셨어요. 다행이 집근처 1블럭 앞이 동네 종합병원인지라 힘이 빠진 아버지를 업을수 없어 들쳐메었는데 170cm.,63kg 정도 나가시는분이 마치 100kg처럼 느껴졌었어요.
응급실에서 제가 아버지 소변보신 기저긔 갈아드리는데도 혼자서는 엄청 힘들었습니다. 저도 당시에 저 혼자 모든걸 감당했던지라 무섭고 당황한 마음 -
차미
네 감사합니다. 지금 이틀째 음식을 못드시는데. 일반병실로 옮기구 나면 거동이 가능 해 지실까요?
왼쪽이 마비라...
혹시나 출혈량이 더 많아질까봐 아빠머리도 못움직이게 제가 잡구 있고 그래요.
조금 움직이게 하시는게 맞는거죠? -
촉촉한 초코칩
중환자실 바로나와서는 간병인 쓰세요~ 어머니까지 병나십니다. 거동이 가능하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저귀 갈아드리는것도 힘들어요. 게다가 100키로이시면 엄청납니다. 처음 하는거라 엄청 서툴러 환자도 힘들어요. 간병인쓰시다 조금 움직이기 시작하시면 가족간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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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누리
감사합니다. 역시 아버지 소변 대변 등 몸 닦아 드리는데는 한계가 있네요. 두세번 하니 넉다운 됐어요'
간병이 제일 중요하지만 보호자분들 건강체크도 필수인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마비된 손 발 을 주물러 드려도 될까요? -
흰양말
재활은 지금 출혈일어난곳등 치료하고 건강적으로 어느정도 회복되야 가능할겁니다.
응급실- 중환자실....수술이나 치료 -신경외과 일반병실-수술이나치료받은곳 재활의학과- 전문재활병원
이순서로 많이들 가세요.
아버님 대소변 처리는 간호사에게 도와달라 해보시고 힘드시면...
한분은 응급실 밖에 계시다가... 어머님 부르시면 들어가셔서 같이 도와주세요.
보안요원에게 사정말하면 그정도는 봐주던데요.
병실에선 남자소변은 비닐봉투 씌워서 해결한다 들었고, 의식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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