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소연합니다 ㅠ
다한
방금 시어머니 통화에 왜이리 짜증이 날까요 ㅠ
신랑29일 뇌출혈로 중환자실입원후 1월 1일 응급으로 피빼는 수술하고 다행히 회복은 빨라 그저께부터 재활의학과로 전과되어 열심히 재활받고 있습니다 현재 왼쪽 편마비로 전혀 팔다리 못써요 ㅠ 그래도 저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간병하고 있습니다 ~ 시어머니는 여기서 330키로 떨어져 계시는 곳에 사세요 신랑 수술하던날 형제자매 어머니 모두 올라오셨는데 울 어머니 면회시간에 아들 앞에서 울기만 하셨어요 ㅠ 그리고 몸아프시다고 당일 저녁에 내려가시구요 ~ 이후 신랑이야기 매일 보고드렸죠 걱정하지마시라고 회복되는 상황을 다 말씀드렸어요 근데 방금 어머니께서 궁금하신지 전화가 왔는데 재활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고 어제보다 크게 좋아진건 없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좋아질 거라고 말씀드렸더니 한다는 소리가 재활로는 낫지 않는다더라 이런소릴 하는거여요 ㅠ 진짜 엄마 맞는지 궁금해요 ~ 만일 저라면 뒤에서 우는한이 있더라도 아들앞에서 울지 않을거 같아요 ~ 게다가 말을 어찌 그따위로 하실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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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끼
감사합니다^^ 이렇게 희망적인글 볼때마다 힘이 불끈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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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말
좋아지실 거예요. 우리 아빠 69세인데 왼쪽 편마비였어요. 왼다리는 처음부터 움직이시긴 했지만... 2개월 정도 지나서 전혀 못 움직이시던 왼손 움직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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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미
이겨내실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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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음이
환자는 더 마음이 흔들립니다 내색하지마시고 힘을주세요 재활이라는게하루하루로 보면 나아지는게 전혀없어보이지만 기간을 길게잡고보면 환자본인도 신기하리만큼 반드시 회복되는게 또 재활이더라고요 반드시 회복되실겁니다 저도 아직부족한부분이 많지만 5개월전에 중력도 못이기던 때에서 지금이랑 비교하면 미라클한 변화입니다 앞으로의 5개월후도 엄청난 변화가 반드시 있을거라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재활하며 보내고있습니다 남편분도 꼭 좋아지실겁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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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낭수다님의연세가어찌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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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현명하시네요~~저도 그래야 되는데 ㅠ 어머니는 재활 일주일하면 걸어야되는줄 아나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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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
저는 제가 시어른에게 큰 기대내리고 의식이 못 깨어나도 살아있는거에 감사해야한다고~ 그래야 조금만한 차도에도 감사함을 느낄수 있다고~ 무턱대고 갖고있는 희망을 자꾸 부수고 현실적인 희망을 갖게 하네요 너무나 착하고 좋은 애기아빠였고 팔불출처럼 신랑자랑을 많이 한 저였기에 지금 이 순간이 힘드네요 우리 모두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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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
아버님 때문에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전 결혼전부터 신랑이 자기 엄마를 별로 안좋아해서 신랑을 이상하게 생각했었어요 ㅠ 자기가 효자면 내가 스트레스받을까봐 머리쓰나 생각도 했었구요 근데 요즘 좀 이해가 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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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네 그럴께요 ㅠ 감사드립니다 시어머니 또그러시면 한마디 해야겠어요.. 아들한테도 그렇게 말하실거냐고.. 그럼 어떻게 하면 낫느냐고 물어도 보고.. 독하게 말못한 제가 참 바보같아요.. 전화끊으니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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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홀릭
감사합니다^^ 얼마전 제발 살아만 있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다행히 회복이 빨라 전 지금 농담도 하고 그래요 왜냐하면 신랑이 당연히 좋아질거라 믿거든요 ㅠ 근데 시어머니 전화한통에 제가 이리 무너지네요 ㅠ 아마 자고 일어나면 다시 기운 차릴거예요 ㅎ 우리 모두 잘 될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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