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피내암은 수술 후 어떻게 관리 해야 할까요?
동생몬
유방암 상피내암으로 부분절제수술 후 만 1년이 되어 가요.
방사선이나 항암치료나 수술 후 먹는 약도 없이, 그야말로 수술만 하고 끝나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ㅠ
처음엔 기름진 음식이나 단당류 음식도 피하다가, 수술 후 2~3개월 뒤 부턴 그냥 예전처럼 아무거나 먹었어요.
사실 책이나 병원(아산)에서 했던 교육을 봐도, "딱히 원인이 되는 음식이 있는 건 아니고, 동물성 지방이랑 단당류를 피하고, 수술 직후엔 질 좋은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서 체력을 키우라" 했던 것 같거든요.
2월에 6개월차 체크업 때 정상이었고 그 후로 정말 신경도 안 썼는데,
벌써 다음달이면 만 1년차 체크업이에요.
그래서 오늘 문득 생각나서 만져보니, 양쪽 느낌이 명백히 다르고,
양성이든 상피내암이든 진짜암이든, 뭔가가 광범위하게 있는 게 확실하네요ㅠ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고 했지만, 지금 만30개월인 아들램 땜에 운동은 도저히 시간이 안나더라고요..
아니 어쩌면 핑계일지도 모르겠네요 아기가 잠든 후에 하려면 할 수도 있었을 테니^^;;;
그런데 그러기엔 너무 피곤했어요. 요샌 안 그런데, 올해 초까지만 해도 아기 재우면 저도 강제취침모드였거든요^^;;
제가 (가슴도 거의 없고) 이쑤시개 같은 체형이구요;;;
병원가서 검사 받아봐야 확실하겠지만, 그동안 너무 관리를 안 했나 싶어서 궁금해요.
다른 상피내암 환자들은 어떤 관리를 하시는지요...
일부러 가족이랑 직장 외에는 아무에게도 안 알렸는데,
다들 저를 위로하려고 그런건지, "유방암 상피내암은 쌍커풀 수술이나 점빼는 수술 처럼 아무 것도 아니다" 해서,
저도 완전 잊고 지냈어요ㅠ
이번에도 상피내암이면 천만다행이지만, 검사 결과 나올 때 까지 넘 심란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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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Cat
네에~~ 배액관비우며 배출량 적으며 이더운 여름에 배액관이나 떼고 퇴원하게 해주시지 하는 심란한맘으로 사이트보다 글올렸는데 먼저 치료하신 선배님 댓글보고 힘이나네요 갈길이 멀지만 힘내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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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포텐
한다해도 걱정, 안한다해도 걱정은 마찬가지더라고요.. 워낙 명의이시니 안쌤께서 환자를 위한 최선의 판단을 내려주셨을 거라고 믿고 저는 맘편히 지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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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전 이틀전에 수술하고 배액관달고 퇴원했어요. 근데 아직 확실한결과는 안나왔지만 퇴원할때 안쌤이 소엽상피내암이라고 방사선 안할거라고 하셔서 사실 좀 멘붕왔거든요.교육받을때나 책에도 부분절제는 방사선은 필수고 타목시펜도 복용하나 했는데 그건 수술후 첫 외래가봐야겠지만 방사선을 안한다니 좋기도했지만 한편으론 불안도 하고 혼란스러워서요 전 가슴도 작은편은 아닌데 안해도 되나 걱정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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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네 제가 워낙에 작은 가슴에 원래 보형물이 있는 케이스인데, 그 작은 가슴을(^^;) 사실상 거의 다 들어냈다고 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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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나
상피암부분절제신데 방사선이나 타목처방없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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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이
그동안 사이트도 잘 안들어왔는데, 오랜만에 와보니 기초체온 높일 목적으로라도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둘째 낳는건 포기하고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라도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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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릎
저랑 똑같으시네요.근데 저는 홀몬 양성이라 약먹구 있어서 아침에 많이 부어요. 이것저것 해본 결과 운동이 답이 였어요. 운동이 재발을 막아줄지는 아직 의문이 들긴하지만요. 당장 운동을 하지 않으면 붓기가 잘빠지지 않아 나도 모르게 아침마다 헬스장으로 고고씽~~ 규칙적인 운동를하고 나서 또 달라진점은 체력이 무지 좋아졌어요. 시간내서 다른건 몰라도 운동하세요.그리고 상피라 1년검진 문제 없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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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
네 좋은 아이디어네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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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
같은 아기엄마라니 반가워요~ 저도 같은 생각에서 가리지 않고 먹었는데, 이제 정말 운동을 해야할 때인가 봐요.. 직장맘이라 오밤중 밖에 시간이 안나는데, 그때라도 해야겠죠??;; 애기가 거의 11시 다되서 자는데 그 시간엔 헬스장도 문 닫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단 생각만 1년째 하고 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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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진
저노 상피내암 수술하고 일년반 됐어요.저역시도 아이키우는 엄마의 상황이라 아무래도 제대로된 관리는 어렵네요.게다가 먹는 음식도 전 그냥 다 먹어요.단지 몇가지 음식종류만 먹지 않는다는 규칙만 정할뿐요.관리 잘 하시는 분 보면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지만,전 그냥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하루하루 지내려구요.아직 비교적 젊고 갈길이 먼나이인데 불안속에 살수는 없지 않을까요?괜찮으실테니 너무 걱정같은건 하지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도 운동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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