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 해외여행
    • 괌
    • 태국
    • 유럽
    • 일본
    • 필리핀
    • 미국
    • 중국
    • 기타여행
    • 싱가폴
  • 건강
    • 다이어트
    • 당뇨
    • 헬스
    • 건강음식
    • 건강기타
  • 컴퓨터
    • 프로그램 개발일반
    • C언어
    • 비주얼베이직
  • 결혼생활
    • 출산/육아
    • 결혼준비
    • 엄마이야기방
  • 일상생활
    • 면접
    • 취업
    • 진로선택
  • 교육
    • 교육일반
    • 아이교육
    • 토익
    • 해외연수
    • 영어
  • 취미생활
    • 음악
    • 자전거
    • 수영
    • 바이크
    • 축구
  • 기타
    • 강아지
    • 제주도여행
    • 국내여행
    • 기타일상
    • 애플
    • 휴대폰관련
  • 다이어트
  • 당뇨
  • 헬스
  • 건강음식
  • 건강기타

우리 아버지 수술 경과입니다..꼭 읽어주세요

아쿠아리우스

2023.04.01

아버지는 61년생이시며 살고 있는 지역은 광주광역시입니다.평소에 술은 주 2~3회 정도 담배는 하루에 반갑정도 피우셨습니다.2015년 1월 31일 토요일에 아버지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원인은 평소에 혈압이 좀 높았는데 본인은 괜찮을 거라며 약을 안드셨습니다.
또 집에 화장실이 2개 있는데 용변을 보시면서 담배를 태우시기 위해 항상 가족들이 안쓰는 추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셨는데 추운데서 용변보시며 갑자기 힘을 주시다가 쓰러지셨습니다.기적적으로 집에 있던 동생이(평소에 맨날 싸돌아댕김..) 계속 소리가 나길래 처음엔 아버지가 변기 뚫으시는줄 알고
계속 누워있다가 이상해서 화장실에 간 뒤발견해 구급차를 불러 광주병원에서 CT를 찍고 뇌출혈 판정을 받고
더 큰 대학병원으로 가셔야 한다고 해서전남대학교 병원으로 이동해수술을 받았습니다.6시간이 걸린다는 수술은 비교적 일찍 끝나 4시간이 걸렸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일단 수술을 잘 됐지만 워낙 지독한 병이라 2주 정도지켜봐야 한다고 하셨고, 희망적인 얘기는 잘 안해주셨습니다.그리고 다음 날인 2월 1일 의식을 찾으셨고 어머니, 동생 그리고 저를 알아보셨으며어머니가 수술한거 알어? 하시니깐 발음은 어눌했지만 아버지께서 뭔 수술 이렇게 대답도 하셨습니다.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서울에 올라갔고그날 저녁 고모가 아버지께 오빠 나 누군지 알것어? 이러시니깐 아버지가 그런건 물어보지 말고이러시고 여긴 뭐하러왔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동생한테 여기가 어디냐 이러시고 동생이 전대에요!이러니깐아버지께서 전남대 병원이냐? 이러셨습니다.큰아버지와 사촌형이 가니깐 사촌형 보고 XX왔구나하시면서 이름도 기억하셨습니다.또 제가 갔을 때 손을 잡으시려고 손도 드시고 보니깐 양손, 양발 다 잘 움직이십니다.
또 2월2일 화요일에는 어머니가 면회 중에 아버지를 바꿔주신다고 하시며 통화도 했습니다.
전화로 어 아들, 나 아무렇지도 않은디? 하시고 손이 묶여있는 상태인데 어머니한테 이것 좀 풀어봐 이렇게
말씀하시고 아버지 핸드폰을 제가 들고 있던 터라 아버지 오늘 심천 박사장이랑 료한테 전화왔어요 하니깐
니한테 전화가 왔디? 이러시고 큰아버지도 함께 계셨는데 큰 아버지랑 통화해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근데 큰 형이 준 술먹고 내가 이렇게 됐다. 마지막 기억은 너랑 라면 먹으려고 한거다 (전 일이 있기 전 광주 간지 한
달 정도 됐었습니다.) 등등 어머니 말로는 헛소리를 가끔 하신다고 합니다.저는 제 주위에서 들은 다른 뇌출혈 환자에 비해 굉장히양호한 상태라고 생각했는데 의사선생님께서는 끝까지 희망적인 얘기는 잘 안해주시더군요..중환자실에 계셔서 면회도 정해진 시간 외에는 못해서 자주 뵙지도 못하고인턴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 너무 답답합니다.우리 아버지 괜찮으신거 맞죠?

신청하기





COMMENT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비속어와 욕설은 삼가해주세요.

  • 이든샘

    오늘 ct찍으시고 결과는 저녁에 나온다는데 머리가 많이 아프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의사가 처음으로 예후가 좋은 편이시라고 말도 해주셨네요..

  • 잇힝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힘이 되네요!

  • Isolation

    의사들은 항상 좋은말은 안하더라고요..... 걱정은 되게지만은 지금아버님상태는 아주희망적으로 보입니다.....힘내세요.....

  • 뽀글이

    그리고 실례지만 어머니 건강은 많이 좋아지셨나요?

  • 빵순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핑크빛입술

    2월3일 현재 가족들을 통해 아버지와 통화했는데 아버지가 본인이 군대에 있는줄 아시고 제가 전역한지 3년 조금 넘었는데 저도 군대에 있는줄 아십니다 근데 본인이 중국에서 일하시면서 좋아했던 중국노래도 기억하시던데 미치겠네요 저한테 간첩 넘어오니깐 잘 지키라고 하시고 본인은 지금 전투식량 드시고 있다고 하시고 미치겠네요 진짜

  • 간조롱

    수술이 잘되고, 주변인들 잘 알아본다해도 돌발상황이 일어날 수 있어서 경과를 더 지켜보며 조심해야해요~ 출혈 된 부분이 잘 아물어갈 때까진...

  • 소희

    걱정돼 미치겠네요.. 그리고 통화하면 전자파 땜에 안좋은건가요?

  • 모이

    의사들도 100프로라는게 장담을 못하니 좋은말은 안해줘요...좋아질꺼다라고 말했는데 만일하나 희박한확률로 안좋아지면 골치아파지기때문이죠...그래서 의사들은 100프로 아니면 드라마처럼 좋은이야기 안합니다..보통 지켜봅시다...특히 뇌이기때문에 장담을 할수없죠...

  • 연보라

    수술후 참 좋은 경과였는데...정말 안좋은경우까지도 밧습니다...무조건 조심 조심....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2700837 여드름흉터 치료 잘 하는 병원 소개좀 해주세요~~ (4) 연블랙 2025-07-08
2700807 보형물 복원하신분들 보형물이 차가운가요? (10) 루리 2025-07-08
2700778 백혈구수치땜시~~ (9) 외국녀 2025-07-08
2700753 국립암센타 방사선과첫진료때..뭐해요? (5) 큰맘 2025-07-07
2700729 생리식염수 이거 써도 되나요? (10) 오미자 2025-07-07
2700705 불안강박증 (3) 연하늘 2025-07-07
2700649 보형물 교체시 복부지방흡입술 질문드려요~ (1) 월식 2025-07-06
2700594 감기걸렸어요 (1) 로지 2025-07-06
2700569 방사선 치료 후 자국이요 (2) 스릉흔드 2025-07-06
2700537 커피들 어떻게 드세요? (7) 한길찬 2025-07-05
2700516 항암중에 수혈 (5) 초고리 2025-07-05
2700436 글 읽고 쓰는것을 못하십니다. 좋아지신 분 있으신가요? (9) Loseless 2025-07-04
2700379 젊은나이에 정수리탈모 두바다찬솔 2025-07-04
2700323 수술 전에 눈썹 문신괜찮나요? (8) 슬현 2025-07-03
2700272 임신했는데요.... (4) 소미 2025-07-03
2700191 오른쪽 전절제했는 팔이 안올라가요? ㅜ (10) 미투리 2025-07-02
2700158 수술후 함암치료중 견과류 먹어도 되나요? (2) 스릉흔드 2025-07-02
2700132 강남구청 근처 탈모병원 문의합니다. 하늘빛눈망울 2025-07-02
2700105 유두끝이 아프네요. 엘핀 2025-07-01
2700078 보험 좀 봐주실래요. (2) 글길 2025-07-01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수다닷컴 | 여러분과 함께하는 수다토크 커뮤니티 수다닷컴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사업자등록번호 : 117-07-92748 상호 : 진달래여행사 대표자 : 명현재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890번지 푸르지오 107동 306호
copyright 2011 게시글 삭제 및 기타 문의 : clairacade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