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수술하고25일만에 조직검사 결과들었어요.

모두 음성만 아니길 빌었더니 모두 양성이라네요 푸헐...

그럼좋은건가? 했더니 모든치료 다받네요...

항암 8번. 빨간약이랑... TAC적혀있었던거같은데 탁솔인가요? 그거랑 방사선33번, 표적치료 허셉틴 18번, 호르몬 5년...

방사선까지만 생각했었는데... 뜨악했어요

호르몬이 양성이면 항암 굳이안해도되지않나요?

표적치료 보험적용시키려고 8번 항암하는건 사실 무섭고...

아님 다른 이유가 있나요? 다들 이렇게 하시나요?

돈이라도있음 항암 건너뛰고 표적치료 바로 받고싶은데...걍 상상만...ㅋ ㅜㅡ

저랑 비슷하신분도 다 이렇게하시나요? AC라고하면 흔히 말하는 빨간약 맞죠? 그거랑 탁솔 무지 센거라던데...

전 체력이 걍 약한건지 무슨이유인지는 몰겠지만 고등학교때부터 피로를 심하게 느꼈어요. 대학땐 정규수업도 겨우 받고 다녔거든요. 취미며 기타 공부를 할수없을만큼 피곤했어요.

그래서 친구사귀기도 벅찼고.. 회사다님서 밤까지 근무하고 어쩔땐 야근 며칠하면 심장에무리가왔었어요.

숨쉬기도힘들고.. 일주일무리하면 한달넘게 하루 10시간씩자야 피로가 풀리기시작했거든요. 그래서 늘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넘피곤한게 서러워서 울기도했었어요.

이년전부터는 더심해졌었고 얼마전엔 암 진단받고.. 수술하고나서는 다들 그렇다지만 피로는 말로다못해요.

얼굴이며 몸은 더노래졌고...근데 항암치료가능할지...

가족들은 항암 무리지않을까.. 중간에 중단되지않을까 생각도하지만 어쨌든 병원지시에 따르기로했어요..

병원에선 검사수치상 이상이 없다니깐요...

하지만 전 과연 할수있을까싶어요... 하지말까싶기도하고.. .

입원실이나면 바로 입원하고 케모포트 심는다는데요.. 그것도 무섭고.. 멍하게 있는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술하고 항암받고... 이게지금 뭐하는건가싶어요. 맘정리는 아직도 안됐는데... 내가 암도아닌데 실험대상자같이 느껴지고...ㅜㅜ

병원에서 입원실 생겼으니 입원하라고 전화올것도 무섭고...

열분... 항암하다가 중단하기도하나요? 그럼 더악화되는건지...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