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방사선, 항암 치료일정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슬기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께서 유방암 판정을 받으신 후, 지난 3주간패닉 상태에서 이 곳 사이트에 가입하여 매번 큰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61세이시고, 초음파상 2.1cm종양이 보이셔서 지난 화요일에 부분절제 수술을 하셨습니다.
수술시 림프감시절동결절편검사(?) 결과 전이는 일단 없으신 것으로 보이지만, 주치의 선생님께 수술 결과에 대해서 공식적으로는
아직듣지 못한 상태입니다. 내일말씀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내일이면 암의 종류(3중음성인지 혹은 양성수용체가있는지 여부,
독한암인지 순한암인지 여부 등)와 그에 따른 방사선과 항암치료의 방향이 결정되는 것이겠지요?아직 확실한 것은 없지만 일단 방사선과 항암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저희 가족 모두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제가 눈동냥한 결과 방사선은 30회 이상, 항암은 보통 6~8회 진행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저희 어머니의 경우도 비슷한 치료 스케쥴이 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 부분은 방사선과 항암 치료 일정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수술부위가 아물때까지 약 3주간은 방사선치료를 할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보통은 수술 후 3주 정도는 방사선 치료도 시작하지 않고 항암치료도 하지 않는 것인가요?
일단은 항암보다 방사선을 먼저 시작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방사선은 거의 매일 주5회 가는 것 같던데, 30회라고 보면 6주동안 계속 방사선 치료를 다녀야 하는 것인가요?정리하자면, 일단 퇴원후 3주동안은 수술부위가 아물때가지 대기하고, 수술부위가 아물면 방사선 치료를 시작해서
약 6주간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 후, 방사선을 마치면 그때부터 항암을 들어가는 것인가요?어머니가 평생 일을 하시던 분이셔서, 갑작스런 투병생활로 퇴직하게 되셔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활기를 잃으실까봐 그동안 관심있어 하셨던 공부 하시면서 활동적으로 지내시라고 문화센터를 끊어 드릴까
생각중인데요, 문화센터 개강이 12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보니 방사선 치료 일정과 항암치료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수강신청을 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될 것 같아 미리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또 한가지, 방사선이나 항암치료 중에 워낙 몸이 힘드신 걸로 아는데, 문화센터 같은 곳을 다니는 것이 가능하긴 한가요?
어떤 글에서는 항암치료 고통을 다른 곳에 집중하며 잊기 위해서라도 이것저것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도 하고,
또 다른 글에서는 항암기간에 무리하면 안된다는 말도 있어서요..두서없는 질문을 너무 많이 드렸네요..^^;;
답변주시고 조언 주시는 환수다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놀리기
아들같이 무뚝뚝한 딸이에요^^; 31년 평생 애교한번 부린 적 없어서 어머니께서 많이 외로워 하셨습니다. 자식들 맘이야 다들 그렇겠지만, 막상 어머니께서 암 확진 받으시고 나니 그간 불효때문에 속에서 병이 나신 것 같아서 정말 죄스럽습니다. 뒤늦게나마 이것저것 챙겨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병원마다 치료일정이 다를수도 있는 것이네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초록이
전 요즘 방사선치료 다니고 있는데요... 가보면 항암이랑 방사선 동시에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일단은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착실하게 하나하나 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사선은 말씀하신대로 주 5일 매일 가요...^^;;; 저도 9/30 1회차를 시작으로 11/12에 30회차 예정이거든요.
치료 받으며 아프거나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불편하지는 않지만, 매일 가는게 일이지요...
하지만 병원 오가는길 운동도 되고 나름 괜찮던데....ㅎㅎㅎㅎㅎ -
세실
독한 항암 무사히 끝내신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희 어머니도 40년 공무원으로 쭉 달려오시다가 정년을 불과 2년을 앞두고 확진을 받으셨습니다. 상실감이 얼마나 크실까 생각하면 맘이 많이 아픕니다. 그래서 더 문화센터니 뭐니 제가 분주히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실은
그것보다 평안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주변을 둘러보고 힐링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늦은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어머니도 항암을 다 이겨내시고 막항 끝냈다 -
다크
저 역시 20년 눈코 뜰새없이 일만 하다가 병이 덜컥 와서 많은 걸 내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요...하늘 색깔이 이리 이쁜 줄도 모르고 살았고...집근처에 이렇게 좋은 공원같은 것이 있는 줄
도 몰랐네요...서울숲이라는데도 살면서 처음 가봤다는...
어머님이 인생의 힐링기간이 오셨다 생각하면 어떨까요...
저는 저자신에게 쉼표 찍고 쉬어가라고 이렇게 극약처방을 하늘에서 내렸구나... 생각하며 삽니다..
제가 막항을 했더니 감정이 좀 센티해졌나봐요. -
마리
병원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항암주사맞은 후 10일 쯤 뒤부터 3일에 한번씩 호중구 수치를
측정하는 피검사를 했습니다...아주 건강한 정상인은 4000~6000개의 수치를 가지는데
항암 주사맞을 때 4000개 였다가 1070 으로 급격히 떨어져서 촉진제를 맞고 3일뒤에 갔더니 190개ㅠ
보통 100개 이하 떨어지면서 열이 38도 이상이 되면 응급실가야 하고 가면 격리입원시킵니다...저는 500개까지 떨어져봤고 다행히도 입원은 하지 않았네요...제가 -
아담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부분 항암 후 방사선이군요. 사이트에서 또 새로운 것 하나를 배워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암기간 면역력 저하를 생각지도 못했네요.. 문화센터도 그냥 제 계획이고 제 욕심인 것 같기도 합니다. 차라리 항암기간 매일매일 어머니와 꾸준히 손잡고 산책을 다니는 정도로 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
늘빈
어머님의 연세를 고려해보면 항암 기간에 체력이 많이 딸리시지 않을까 하는 기우라면 기우일수 있으나 염려가
됩니다...
저의 나이는 41살인데요...주사맞은 1주일 동안은 참 힘들더라구여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는데도 체력이 급저하 되는걸 느꼈습니다...
가벼운 산책...정도는 할 수 있는 정도?
허나 어머님이 잘 견디신다면 문화센터에서 엄청난 운동을 하시지는 않을테니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항암 기간에 2주차가 되면 혈액 속 호중구 수치가 급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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