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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제가 항문낭을 짜줬습니다. 제가 짜는건 이번이 두번째로,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항문낭액이 두방울가량 나왔고, 그 후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항문 아래 왼쪽부분(항문낭이 위치한곳)이 약간 부은 것 같았어요.
부었다기보단.. 음..
항문낭 짤 때 항문낭이 차있나 보려고, 항문낭을 이쪽저쪽 보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보면 왼쪽을 누르면 오른쪽이 약간 튀어나와 항문낭이 보이고
왼쪽도 마찬가지구요.

이렇게 했을 때 오른쪽은 평소와 같이 보이는데
왼쪽은 뭔가 굴곡이 없이 좀 부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른 진료를 보면서 항문낭도 같이 봤는데
겉보기에 이상이 없고, 항문낭액도 안나오는걸 보니 잘 짰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보시기에 왼쪽이 약간 부어보인다고 짜보신건데
결과는 아무 이상 없었구요.
혹시나 염증이 있는거라면 뭔가 나온다고 하셨고..
아무리 봐도 이상이 없었고, 바로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그 신경쓰이던 부분이 좀 빨갛네요. 원형으로.
그리고 두시간가량 지나니 그 부분이 뭔가 날 것 처럼 보입니다.
가끔 항문 주변에 뾰루지처럼 작은게 날 때가 있긴 한데
이번에도 그런건가 싶긴 하지만, 위치가 항문낭쪽이고..
항문낭을 짜고 온 터라 더 걱정이 되고.. 그런 상황인데요.빨간 상태이고
뭔가 날 것 같이 보입니다.
아파하거나 비비진 않아요.
병원에서 항문을 보느라 털을 밀었는데
그거때문에 예민해서 상처가 난걸까요?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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