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항암과 방사선 치료 순서에 관하여 질문있습니다.
미나
안녕하세요. 예전에 어머니께서 수술하시고 나서 절제연에 미세한 암세포가 있다고 질문글을 올렸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간단히 요약하자면 저희 어머니는 2주 전에 2cm 크기의 종양을 부분절제술을 통해 제거하셨습니다.
종양크기가 2cm이고, 림프절 전이가 없었기 때문에 최종 병기는 1기 초로 나왔고, 호르몬 양성인지라, 병원에서는
방사선 + 항호르몬제 복용으로 치료방향을 잡아 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수술 결과 절제연에 1mm 크기의 미세한 암세포가 발견된 것입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이정도의
암세포는 방사선치료로 충분히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재수술은 필요가 없다고 하셨고, 저희도 그렇게 수긍하고
어머니는 퇴원하셨습니다.
병원에서 정해준 치료방향대로라면 항암을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퇴원후 3주 후부터 바로 방사선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 중 일부가 2cm이면 크기가 크고, 세포의 분화도(?)도 높기 때문에 무조건 항암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일단 병원쪽에는 종양내과로 연결해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종양내과쪽 상담도 받아보고
항암이 필요하다 생각되는 상황이면 항암을 받을 생각으로요. 결국 현재 상황에서는 항암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다니시는 병원에서는 만약 항암을 하게 된다면 치료순서가 항암이 먼저고, 항암이 마무리되고
나면 방사선 치료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이 치료 순서인데요. 애초에 어머니의 절제수술 결과, 절제연에 1mm의 암세포가 발견
되었기 때문에, 전신치료인 항암보다는 국소치료인 방사선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암제는 종류에 따라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도 있고, 또 크게 효과가 없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항암을 먼저 하게 되시면, 사실상 항암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하기도 쉽지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에 수술면에 남아있는 암세포를 방사선으로 깔끔히 없앤 후에 항암을 들어가는 것이
더 순서에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맞지 않는 항암제를 써서 괜히 몸만 축나고, 수술면에 남아있는
암세포가 더 커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방사선과 항암 둘 중 무엇을 먼저 하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항암이후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인가요?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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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fin
수술, 방사선과 항암을 한 병원에서 하시는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보통은 항암을 먼저 하지만 절제연에 종양이 있는 경우라면 방사선을 먼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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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귀여웠다
구체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혹여나 남아있는 암세포가 더 퍼지지 않을까 걱정인데, 병원에서 조직검사 결과지 참고해서 잘 해주시겠죠? 대형병원들은 워낙 환자가 많아서.. 환자쪽에서 일일이 어필하지 않으면 그냥 놓치고 지나가진 않을까 늘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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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서리
아직 고민이 많으시네요. 병기가 비슷해서 전에도 댓글 달았었는데요.
친정엄만 항암없이 방사선 30회 중 25회 하시고 어제부터 치료방도 달라지고 다시 그림그리길래 간호사한테 여쭤봤더니 치료범위가 좁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25회는 전반적으로 쬐고 나머지 5회는 남아있는 2mm짜리 암에 집중적으로 쬐지 않나 싶어요.
엄마도 전 방에서는 몇번 드르륵 왔다갓다 했는데 어제는 한번만 했다고 하네요.
가족중에 의료인이 있으면 더 결정이 어려울것 같아요. -
해찬나래
걱정이 많은 자식입니다^^; 경험이 없다 보니 이것도 맘에 걸리고 저것도 맘에 걸리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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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제 생각에도 의료진과 다시 의논하셔서 방사선을 먼저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맞지 않나 싶네요
항상 사려깊으신 보호자이신 듯하니 이번에도 잘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
미리내
저희 어머니 병원은 무조건 항암 후 방사선인 것 같던데.. 그 부분은 병원에서 한번 더 확인해야겠네요. 체력적 부담만 없다면 방사선도 동시에 해야 덜 찜찜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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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저는 항암안하고 수술과 방사선, 홀몬치료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사선 치료 다닐 때 보니, 함암과 방사선 동시에 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
화1이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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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얀
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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