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어제 있었던 일이네요.

오랜만에 새우 튀김 왕창 먹고 싶었던 차에

다이빙사장님의불러 주셔서갔었습니다.

잉글리시펠라 학생들 두명과..사장님 그리고 저!

산미구엘 그란데 3병에 새우 270정도 에 오징어 230정도먹었드랬습니다.

펠라 학생들이 계산 한다구 해서 사실 얼마 안나와서 사장님이 삘라(?) 얼마?

영수증을 들고 왔습니다.

웨이터 : 원싸우전 두헌드레드~XXX?

사장님 : 머? 원싸우전?

..

우리 꼼꼼한 사장님 계산서 쭈욱 보시면서 계산을 하시더니

사장님 : 700 백 얼마잖아~

웨이터 곧장 데스크로...

오늘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곧바로 웨이터가 죄송하다고 하였습니다. 전 오늘 일을 이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우린 단골 손님 입니다.

차를 타고 들어가면 항상 파킹 팁을 주기에 주차 봐주는 꽁지머리가 달려옵니다... 사실 매번 5페소..

다른 꼬치집에선 호객 행위도 안합니다. 항상 가는집이 있다는걸 알기에.. ㅎㅎㅎ

계산서는 맞았으나 합계가 틀렸던 겁니다.

식당에 서빙하고 하는 사람들 산수 잘 못하는 사람들 있습니다.여러번 보았습니다.

노점 시장이나 로컬 마켓 항상 적은 2자리도 계산기를 누릅니다.

식당에서도 때로는 일일 정산하면 가끔 돈이 남습니다. 아마도 돈을 잘못 거슬러주었겠죠.

그래서 중급이상 레스토랑은 거의 모두 POS 기계를 요즘은 사용하죠.

노파심에서 사장님은 얘들이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하고 앞 테이블 한국 학생들 한테 까지 계산서 잘 보라고

일러주고 오셨습니다. 저는 어제 일이 필리핀 이니깐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산기 없이는 한참 걸리는..필리핀 사람 여럿 보았기에

아니라면 계산기 두드린 여자분이 우리도 계산기가 필요할것이라고 생각했는지도.ㅋㅋㅋㅋ

필리핀에서 빈번한 일이니 계산서를 꼭 보고 돈을 지불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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