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예비맘 졸업햇음다..얼떨결에...
34주 7일째..
새벽 12시부터 가진통이 오더라구 요..
이게 5분 됏다10분됏다 막이러데요..
그래서 저나 햇더니 오라고..
부랴 짐 챙겨서 울 아들과 아빠차타고 갔어요..
가니깐 1시..
분만실 올라가서 태동검사하니 심하진 않는데 진통이 잇다고..
마침 제담당 여샘이 당직이더라구요..
촘파로 봣을때2.75엿어요..
애나오지 않게 입원하자고 햇더니만..진통이 계속 잇더라구요..
그때서야 제모하고 관장하고..
그래서 진통억제랑 수액맞음서 게속 누워있엇던만 가진통이 아닌 진통이 시작됏네요..
넘아파서 내진하자고 간호사샘 내진결과..엄마..3센티 열렷네요..
무통주사 1대맞고..약말 안받아 죽겟던만 1시간뒤1센티 더열려
무통 1대 더맞고..이제야 약발이 받더라구요..
한숨자다 6시반쯤..
경산모는 반만 열려도 들어가야 한대서 간호사 부축에 분만실로 이동..
그때까지도 아무느낌 없엇는데..태동검사 기기에는 진통이 많이 있다는거..
갑자기 숨을 못쉴정도로 갑갑하고 답답해지더라구요..
신랑이 간호사 불러서 내진한결과 30분만에 멀티로 자궁문 6센티 다열렷담서 내는 죽겟는데..
샘이 와야 한다고 힘주지말고 기다리라네요..
먼가 금방이라도 나올듯 한데 참으라니..
진짜 죽을듯 한데 마침 샘오셔서 힘주라고 한두어번 힘줫더니 애기가 나왔어요..
3월13일 아침 7시 키48센티 체중 2.35킬로
양수 나오고 태반 나오고..회음부 찢고 꼬매고 아빠가 탯줄 자르고 아기 얼굴 한번 보고
울 아기 혹시나 일있을까봐 바로 샌생아실 갔네요..
난 그동안 자궁 수축제 랑 수액맞고 2시간 뒤에 병실을 걸어서 올라갓네요..
첫애땐 휠체어 탔었는데..이상하긴 하더라구요..
정신 말짱하게 하나도 안아픈거에요..
회음부도 그리 따갑진않고..똥꼬 쿠션없이도 않혀지더라구요..
신기햇어요~~.큰애도 조산 34주5일에 태어났는데 둘째도 34주7일..
영양제 5만짜리 맞고 애기선천대사검사비랑 간엽접종비8만얼마..청각검사는 보건소서 받은 거 사용(무료)
2박3일 4인실에 있으니 내꺼 병실비는19만원(분만실서 막달검사포함)
아가 집중치료 검사 35천원
이래저래 다하니 43만원든것 같애요~
큰애는 눌러 눌러 힘들게 낳았는데 둘짼 저혼자 누구의 도움없이 해냈어요~
울 아긴3시간정도 산소호흡기 하다 지금은 건강해요~
젤로 작음서 목소리는 무지크고..
울공주 예쁘지요~
지금은 조리원에서 조리하고 잇네요..
조리를 잘하고 잇는건진 모르지만..맨날 젖짜느라 바쁘거든요..
젖양 마니돌게 허브티 마니마셔주세요..물처럼 드시구요..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예비맘님들 순산하셔요~
넘 걱정 마시구요..
엄마가 겁을 먹으면 아이가 힘들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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