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학교 2학년이상 학부모 선배님들께..조언 요청...
뽀글이
큰딸이..중2에요...이제 3학년이되지요..
지금까지 성적을 우하향...한번도 올라 본 적없이..아래로만 향하더니...드디어는...56%라는 성적을 가지고 왔네요...
내일부터 학원 나가지 말라고 했어요..
그 돈으로 사고 싶은거 사고,,,하고 싶은거 하고...먹고 싶은거 다 하고.....절대 학원 가지 말라고...
이 아이는 공부는 포기했나봐요....인문계고 가면....더 떨어질것이고..전문계고 보내자니..그 성적도 안되고...
30%는 되어야 전문계고를 가던데요...
동기부여도 안되고...왜 공부를 잘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는 아이를..
어떻게 이끌어주어야 할지..너무...고민되고..걱정되고...
뭐..하고 싶은 것도 없고.....잘 하는 것도 없고...나중에 뭐 하고 싶냐고 해도...그냥 심드렁 하네요...(하고 싶은거 밀어준다고 해도)
여기에 남의 집 자식 전교2등 소식은 참..씁쓸하기도 하고......공부는 잘 하는 아이들만 시키고..나머지는....하고 싶고 잘하는거 시켜서 나중
에 지 밥 벌이...잘 하고...사회구성원으로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데....
말도 잘 안하고...지 속도 잘 안보여주고.....눈물이나 찔끔거리는 딸내미...속...터지네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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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
그래도 착하네요. 눈물이 찔끔. 전 딸셋인데요 큰놈은 중3졸업해요 이번에 10%안에들었구요 중2올라가는 놈은 68%에요.ㅎㅎ 학기초엔 20%내외에서 헤메다 2학기기말고사때 68% 했어요.
지기지도. 살리지도... ㅎㅎ 뭐라하면 눈만말똥말똥. 그럴수도있지 하면서. 속터져서 학원때리쳐. 했더니
알겠다네요. 나참....
공부땜에 스트레스받아 자살하는 학생들엄청많아 잔소리도 존근조근해요.
뭔가 지가 잘하는게 있겠지요. 전믿어요
공부잘한 놈은 훨훨날아가 -
마음
그러게요...정말 슬프네요.....공부 못하는게 죄는 아닌데...말이죠...
다시 이야기를 한번 해 봐야겠어요..소중한 댓글 감사해요..^^ -
올리브
남의 자식은 좋은 점부터 보이는데, 내 자식은 아쉬운 것부터 보이드라구요.
남들은 잘한다 해주는데, 잘하는 것들은 그냥 당연한거구 하나라도 못하는 건 정말 속상해요.^^;
다른게 다 괜찮아도 학생은 공부 못하면 죄인이고--;
다른게 다 괜찮아도 어른들은 돈 없으면 죄인이고--;
정말 슬픈 거 같아요. ㅠㅜ
만약에 다른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아이의 이쁜점을 발견하고 함께 해 주세요.
엄마 마음은 잘되라고 하는 소리인데... 지금 아이는 전교2등이 아니 -
루라
네...아이가 행복해지는게...최종 목적이겠지요..아직 1년 남았으니 잘 이야기 해 봐야겠어요..
소중한 댓글 감사드려요..^^ -
시원
달빛내음님 지금 당장 아이에게 답을 강요하시진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중2라 그나마 여유가 좀 있으신 거에요. 지금은 대화로는 힘드실 거에요. 그냥 아이 맘 편하게만 해 주시고 빠른 효과를 기대하시는 건 무리세요. 13년 동안 아이가 살아온 시간이 하루아침에 변할 수는 없지않겠어요? 정말 아이를 위하신다면 지금은 아이를 편하게,격려와 칭찬을, 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해 주신다면 빠르게 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진답니다.
그 동안 님도 모르는 -
빵야
정말 속 터지는데..하고 싶은 말..다 못했죠...^^
저도 한번 돌아봐야겠어요....소중한 댓글 감사드려요..아이랑 다시 한번 잘 이야기 해봐야겠어요...^^ -
겨루
답답하고 속터지더라도 님이 먼져 변하셔야(남편분도)하구요 절대 상처주는말은 삼가세요 더 악화되지않게요 공기관, 시청이나 청소년...있을거에요 도움받으시구요 저는 문제아뒤엔 문제부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고있고 널 믿는다 항상,여원히 네 편이란 믿음을 주세요 저는 요즘 딸과 친구처럼 지낸답니다 아니, 지금도 노력하고있다는 게 맞는 표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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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나라
저랑은 소통이 되지않는다고 생각했던거지요 그만큼 아이로 하여금 편히 대화를, 속을 털어놓을수없게 겯을 주지 않았던겊니다 지금 폰이라 덧글 올리기 불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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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길
ㄷㅏ해히 담임을 잘만나 그때부터 공부하기시작해서 서울로 왔답니다 지나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니 제가 문제가 있었다는걸 깨닫게되었죠 큰애라 사랑표현보단 지적을 칭찬보단 윽박지르곤했었지요 고1까지도 님이 딸과 같았어요ㄴ답답하고 의욕도없이...그런데 동기부인인 제친구엄마에겐 장래에 대해 얘길하더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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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
제 경험으로는 아이와 상담을해보시라고 권하고싶네요 제 딸애가 성악을하면서도 상위권이던 성적이 지방으로 가면서 마구 떨어졌었어요 그래서 고2때 담임께 말씀드리고 부탁드렀죠 다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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