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너무 답답해서 도움을 받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1월12일 갑작스러운 부산에 계신 엄마의 보행자 교통사고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현재 부산 2차 대학병원에 입원중이십니다.
외상성경막하출혈, 지주막하출혈. 경막상출혈 .뇌진탕. 왼쪽 측두골 골절로 19일동안 중환자실에 계시고 현재는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하고 계십니다.
그나마 피의 양으로 봐서 수술까지는 안해도 될듯 싶다고 해서 이렇게 견뎌준 엄마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일주일 여러번 찍은 결과 피의 양은 이제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멍의 흔적만 남아있다고 해서
재활의학과로 전과를 해라고 해서 지금 재활의학과 입원중입니다.

문제는 일반병실로 옮기면서 3일쯤부터 엄마의 행동이 아기가 되거나.콧줄 때문에 손이 묶어져 있는
상태라 풀어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포악해지며 병실에서 밤마다 치료실로 쫓겨나다 시피 합니다.
일반병실로 옮긴지 19일째 되고 어제 소변줄을 뽑았다고 하는데 배뇨상태가 원활하지 못한거 같아요..
주치의 말로는 뇌좌상이 되면서 전두엽손상이 되었다고캐릭터의 구별과 언어장애가 조금 있을꺼 같다고,,
치료 열심히 하고 그럼 70% 살릴수 있다고 하는데..
가족으로 바라보기 너무 힘이 드네요..
어제부터 처음으로 재활치료를 했다고 하는데 마비는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전화 통화를 하면 처음에는 알아보셨다고 대화내용이 횡설수설 입니다.
언제쯤 안정을 찾을수가 있을까요.
요즘은 엄마의 행동에따라 아빠의 기분의 변화도 너무 커 아빠가 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콧줄뺄수 있는지 검사 한다고 했는데 잘 해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차 대학병원이라 아직 퇴원해라고 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언어랑. 캐릭터의 인지가 안된다고 하니 재활 계속 받으면 좋아지시겠죠?

계속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입원을 하고 있는게 좋을지.
아님 다른 재활전문으로 전과를 해서 치료를 하는게
좋은지 아는게없어 도움을 얻고자 몇자 적어보아요.
혹 부산에추천할 병원알고 계시면 답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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