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울아가 25개월 여아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전에 한참 책읽다가 중간에 휴식기가 찾아와서 근 한달동안
하루종일 그림과 오리기 붙이기만 했었습니다
2주전부턴 스스로 책을 꺼내오기 시작했는데요
근데 문제가 엄마가 읽어주는게 싫고 혼자 읽겠답니다
글씨도 모르면서 샬라샬라~~
근데 가만 지켜보니 한글책은 한글로 지어서 읽고
영어책은 짧막하게 아는 문장을 섞어가면서 영어 특유의 음율로 (*&$%#$$!...)읽고 있는거에요
읽는책의 80%가 영어책 이구요
한편으론 뿌듯하기도 했지만 갑작스런 변화에 엄마로써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어떨땐 책장에 책을 여기저기 빼놓곤 혼자서 2시간넘게 혼자 보기도 합니다
재밌다~재밌다~그러면서요
글구 재밌는책은 한참 보다가 엄마 읽어줘 ~ 반가워서 읽어주면
한소절 한소절 따라 읽다가 다시 혼자 가져가서 읽습니다...
글씨에 관심이 생겼는지 글씨를 짚어가며 엄마 이건뭐야? 라고 가끔씩 묻기도 하는데요
아직 25개월인데 글을 가르쳐 줘야 하는지? 또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무지하기도 해서요...ㅜ,ㅜ
저와같은 시기를 겪으신분들 계신가요?
마냥 지켜보기엔 불안하고 답답하기도 하네요...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고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별생각이 다 듭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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