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고 또 걱정됩니다.
슬아라
어머니께서 대학병원에 전원한지 10일쯤 되었습니다.
전원하고 나서 얼마간 좋아지는게 눈에 보이더니
딱 일주일 되고 나서 몸살인지 아닌지 몰라도 컨디션이
완전 바닥이네요. 옆 침대 수다님은 몸살 할때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전원하고 나서 오신 간병사분과 어머니의 트러블
때문에 제가 지금 간병을 하고 있는데 간병시작하고 나서
얼마 안되서 컨디션이 이리 변하니 참 암담합니다.
치료사 분도 토요일 오전까지는 좋았는데 오늘 월요일은
그때보다 못하다는 말에 괜히 저때문인가 생각이 듭니다.
토요일 오후 화장실에 데려가 대변보시게 할려고 했는데
실없이 계속 웃으시는 바람에 어머니를 바닥에 떨어뜨릴번 해서 제가 웃지 마세요 해도 계속 실없이 웃으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화가 나서 변기에 제가 모르고 털썩 놓은적이 있거든요. 괜히 그것 때문에 안그래도 허리가 않좋은데 더 않좋인 진건 아닌가 하고...
그 잘하시던 침상 운동도 영 안되시더라구요.
허리는 더 아파하시고. 무릅도 많이 아파하시고......
오늘 엑스레이를 찍고 나서 결과가 좋지 않더군요.
1,2번은 디스크
3.4번은 협착증? 그냥 벌어졌다고 하고..,
5.6번은 재촬영후 판단하시겠다는데......
상태보고 주사를 맞던지 하겠다고 하시던데....
이 주사는 뭘 까요?
그리고 대부분 환자분들은 첫전원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몸살을 겪나요?
자꾸 저의 무지함고 바보 같은 행동으로 어머니의 회복에
장애가 되지는 않는지 걱정이 됩니다.
어머니께 죄송하고 또 미안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오늘 처음 나이 좀 먹어서 어머니께
뽀뽀해드렸습니다.
푸념과 같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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