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꿈이있는 청년입니다.
FaintTears
안녕하세요. 저는 24살에 꿈이있는 남자아이입니다.
이런 저런 글들을 읽어보고 이곳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같이하고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원래 눈팅만하지 어디에도 웹상에선 활동하지 않습니다. 저의성격상..)
저의 첫번째 꿈은 그냥 남들처럼 (옛날부터 우리집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평범하게 결혼해서 작은집, 작은차, 여우같은 마누라, 토끼같은 자식(꼭 딸이여야함)
을 낳고 평범하고 그냥 웃으며 지내는 그런 화목한집
두번째 꿈은 그림쟁이 (만화가)하지만 지금 저는 인생최대에 위기점에 서 있습니다.
그것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저를 찾아왔습니다.정말 활달하고 웃음이 끊이질않는 사람. 그래서 주변사람도 같이 밝아지는 그런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힘든 군대까지도 후임한테 쓴소리한번 못하고 힘들어도 웃으며 뛰어다니며 장난치며 지냈습니다.
(속은 사실 많이 여리고,예민한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훈련을 받다가 손가락이 망치에 찌여 골절되어 수술했는데도 저는 웃으며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다 경험이고 재산이고 언제또 수술한번 해보냔 식으로 사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그렇게 전역을 하고,술을 못마시는데 왠일인지 (지금인생살면서 제일 후회되는 일)
술을 마시고 다녔습니다.주량이 2잔인데술은 정신력으로 먹는거라 생각하고, 먹고 토하기일수였습니다.
저는 단지 남들처럼 지내고 싶었을 뿐입니다. 술도한잔 기울이고..
여자친구도 생기고, 전역했으니 먹고싶은것도 많아서 많이 먹고다니고
이제 학교 복학도해야되니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돈을 벌고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 가슴이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건 정말 강렬했습니다)
하지만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요즘시대에는 암도고치고,
가벼운 위염으로 생각했기때문입니다. 몇일간 그렇게 지내다가
일상생활에 신경쓰일정도가 되는 빈도로 시작되서 이상하다싶어
내시경을 하게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도 검사결과 대단히 가볍다는식으로 음~ 요즘 젊은사람들이라면 이정도는 있을수 있다
라고해서 약처방받고 안심하고왔습니다.
그렇게 1달,, 2달,,, 3달,,, 약을 먹어도 안나아서...
의사선생님이 의아해하며 으면서 말하는것도보기싫어 안갔습니다 그후로,
6월정도부터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이거 걸린 사람 굉장히 많더군요. 저는 생소했는데..
그때부터 각종 몸에좋은 건강식품 노루궁xx 개비xx 식이요법 머 다해봤는데 똑같았습니다.
(소식, 담배끊구, 술안마시고) 하니까 살짝 괜찮아지긴했습니다.
이 사이트를 알기전 역류성식도염 xx 란 사이트가있었는데, (물론 거기선 눈팅만)
그 사이트에서는 거의 희망적인 메세지는 볼수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 공황장애란 단어도 알게되었습니다.
어? 이사이트에서 글을 읽다보니 저와 비슷한 증상도 많고 해서
아 나도 공황장애일수도 있겠다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일단, 이곳은 분위기 자체가 정말 희망적이였습니다.
글을 읽어도 위로도 많이되고, 희망도 생기고, 지푸라기도 잡히고,
그러다가 현실세계로 오면 또 무너져 내리고....
일단 주저없이 사랑수다님 책을 구입했습니다.
읽는 도중 저는 정말 희망과 지푸라기를 잡을수있는 글귀를 읽었습니다.
사랑수다님도 극심한 위장장애 (역류성식도염포함)을 겪었다는 글을 읽고 저는 웃어버렸습니다.
아! 이거다 할수있다. 극복할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그렇게 몇일 뒤(너무 일렀을까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여자친구와 오랫만에 교보문고에 갔었는데 엄청난 불안과 공황과 식도염증세가 저를 삼켰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무너졌고 좌절했고 그리고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2틀간 집에 틀여박혀 주말만 나가는 아르바이트도 몸살났다고하고 2틀내내 악몽을 꾸며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나서 요즘 나쁜 생각이 많이 듭니다. 머릿속에 자살생각이 맴돕니다.
모든 이상황들이 마치 꿈만 같습니다.
자고일어나면 악몽을 꾸었다며 깨어날것같습니다.
지금 7개월째 내내 아프니까 사람 사는것 같지가 않고 버틴다는 같은 느낌이듭니다.
군대에서 고생하고 이제야 나와서 숨좀쉬겠다는데. 이건 차라리 군대에 건강했던 제 모습이 더 그립습니다.
(그래서 요즘 꿈에 자주 나오나봅니다)
아까도 여자친구랑 통화는데 목소리듣자마자 너무 미안하고, 너무착한대, 내가 잘못해줘서
이 꽉물며 엄청울어버렸습니다.
행복이 눈앞에 있어서 손만 뻗으면 다 잡히고 난 세계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자부할수있는데...
이 증세들이 저를 붙잡으니 더욱 더 힘이 듭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이야기입니다.어머니가 저의 모습을 보시고 많이 아파하십니다. 차라리 내가 아파야하는데 라면서.
너무 불효자입니다. 저는 극단적인생각을 하는 저는 불효자입니다.아무도 몰라줍니다. 가족도, 형제도, 친구들도.... 그래서 더욱외롭고 힘이듭니다.
그래서 여기 이렇게 저의 마음을 적어봅니다.
이해해주실분들이 많을것같아서..
진심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여기 계신분들과 같이 하고싶습니다. 같이 극복하고싶습니다.
진짜 바보같이 해맑게 웃던 저의 모습을 찾고싶습니다. 간절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공황장애일까요?
(숨이안쉬어지고 죽을꺼같다 죽는구나라는 느낌을 4~5번 느낀것같습니다.)
- 저의 증상들
-처음에는 가슴을 찌르는 느낌 (처음엔 심장병인줄알고 심장질환센터에갔습니다)
이건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등 가운데 부분을 누가 꽉 붙잡고 있다는 느낌
이것도 많이 호전됬습니다.
-등 가운데 부분을 누가 꽉 붙잡는다는 느낌을 받으면 등판 전체적으로 쫙 뻗어나가 왼팔까지 갑니다.
-왼팔이 저림
-요즘 귀까지 아픈느낌
-가슴압박
-소화불량 (24살이면 위가 철도 녹여야하는 나이인데..)
-목에 이물감
-이인증 (비현실감)
★-제가 제일 싫어하는 증상 : 목따가움 (이거 정말 환장할꺼같아요. 이거 시작되면 어떻게해야하죠)★-정말 의문점이 있습니다.
제 주변엔 역류성식도염있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저의 어머니도 역류성식도염이 있으시고, 작은어머니, 같이 아르바이트했던 누나,
아는여자애의 아버지, 친구의 후배 등등
다들 잘 지내십니다. 아무렇지않게,
근데 저는 유독 왜이렇게 일상생활에 지장이 심하게 있을만큼 힘든걸까요?
공황장애일까요?
내시경을 한번더 전문적으로 해볼까요?
정신과를 가볼까요?
모든게 잘못되고있는것같고, 머리속이 혼란스럽습니다.
긴켗긴글을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ㅠ 많은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글 또 올릴께요 !
-
노을
저도 첨엔 7일동안 침대에 누워만 있고 툭하면 울었어요
인생이 망가진거 같고 다시는 행복할수 없을거 같아서 가족이며 남친에게 죽고싶다는 말도 했었구요...
정신과샘한테 말했더니
힘들고 불안한데 해결책이 안떠오르니까 회피 방법으로 죽음 생각이 날수도 있는거라고
사람이 조금 놀란것도 잊으려면 한참 걸리는데 죽을듯한 공포를 어떻게 금방 잊겠냐고 천천히 가라앉히면 된다고...
너무 놀라고 우울하고 불안한 상태라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귀에 안들어오니까
초기에 -
카이
저랑딲똒같은증상이시네요...저도 역류성식도염있어가지고
병원가서 내시경받고 치료받고 약먹는데 괜찮아지는것같은데 병은 안낳았꺼든요.
그래서 저도 이사이트를알고나서 정신과를 다녀왓어요
가니까 전 불안장애라고말하고 약 처방 해주더라구요`~~
가까운정신과가보세요. -
미나
불안장애같지만,,음..정확한 진단은 우선 병원에 가세요 정신과에 가서리 정확한 진단 받으시고 약처방을 받길 바랍니다..우선 젤 급한게 정확한 진단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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