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전원 선택 잘한 걸까요?
이루리라
금요일 전원을 갑니다.
발병후 첫 전원을 가게 되는데 간병사분께서는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한방쪽으로 가서 한방도 하고 양방도 같이 하는게 어떠하냐 하셨어요. 뇌경색에 침하고 한약도 좋다고 하시더군요.
이제 우리 어머니 간병사분하고 친해지셨는데, 너무 잘하시는 수다님 하고 해어지는거도 좀 그렇고 현 병원이 환경이나 시설 쪽으로는 최고라 자꾸 마음이 걸립니다. 한방쪽으로 가게 되면 양방치료가 소홀해
지는데 수다님께서 빡세게 한방 재활을 시키겠다고도 하셧어요. 한방 재활은 기구는 다 구비되어 있는데, 치료사가 없고 한의사들이 하는거라 기구만 하게 된다고 하네요. 기구도 아마 간병사분이나 제가 어머니께 해드려야 하구요. 간병사분께서는 제대로 해주겠다고 하셨어요. 아 양방 물리치료사 선생님중 한분이 한방으로 가셨다는데 이건 어떴게 될런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전원 갈 곳은 현재 병원과 시설적인 면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어요. 그리고 일요일도 물리치료를 한다고 합니다. 물론 기구 치료 지만요. 병원이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깨끗하고 시설 좋고, 치료사분들이나 재활과 선생님들은 다 친절하시고 좋다고 합니다. 다만 주변환경이 좋지 않아 밖에 나가서 무언갈 하기에는 별로인듯 합니다. 그리고 한방이 안되고요.
현 병원 주치의,담당의,다른 재활병원 과장님들 소견으로는 재활을 전문적으로 받는곳으로 가는게 좋다고 하는데, 어차피 재활 받으시는건 어머니라 어머니께 맞는 곳으로 가는게 맞다고 하시는 간병사 분들의 말도 맞는거 같고...
일단 전원을 가기로 결정을 했지만 오늘 오후까지는 시간이 될듯 합니다. 사이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어제도 이 생각만 했고, 이 걱정하다가 늦게 잠들었습니다.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이 생각에 이 걱정에 미칠듯이 가슴이 뜁니다.....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어리석어서 참 못난 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병후 바로 병원도 안가서 아무것도 못했고, 이번 전원도 자꾸 걱정만 하고 제대로된 결정은 못하고 있으니.....
질책하는 말도 달게 받겠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푸념이지만 부산지역 2차 이상병원들은 입원기간이 짧은거 같습니다. 너무나 짧아요. 특히 뇌경색환자는 더 한거 같습니다. 다른지역 대학병원은 3달 까지 가능하다던데 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이럴까요.
늦게 나가니깐 블랙리스트라고 하는데 진짜 섭섭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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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나
네 워크로 갑니다. 급성기를 어디서 전원 해야할까 하다가 시설 좋고 선생님들 좋다는 곳이라고 들어서 가려고 합니다.
다만 제가 바보같아서 예약을 걸어놓아야 했는데 늦는 바람에 치료대기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치료대기를 한다면 제가 침대서 할수 있는걸 최대한 해드릴 생각입니다. -
재바우
일단 전원하기로 마음을 정하셨다고 그 마음 그대로 믿고 가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역시도 결정하기까지 이랬다 저랬다 하루에도 수만번 생각이 오가고...그랬었거든요....일단 가셔서 해보시고 아니라고 생각되면 다시 방향전환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네요...저흰 재활를 좀 등한시 해서 상태가 나빠진 케이스라 재활을 권하고 싶습니다만..이건 제 개인생각이고.....아무튼...잘 되실겁니다. 혹 워크로 오시는가요?? 저희도 워크에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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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나발
조언 감사합니다. 오늘도 일어나지마자 제가 잘 선택하고 있는걸가 부터 생각하게 되더군요. 어제도 이 걱정에 늦게 까지 잠을 못잤거든요. 아직도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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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양방, 한방 모두 환우분들을 위한 치료와 체계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문 재활병원쪽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한방은 침치료적으로 접근하면서 self 기구 운동 위주로.
하지만...
아무레도 혼자 거동하시는데 어려움이 있는 환우분들은..
self 운동이 힘드시니...
치료사와 1:1로 운동을 하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요양병원 간판이라도 재활병원 만큼 1:1운동
치료와 체계가 잘 잡힌곳이 많으니...
좋은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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