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의 바꾸는 것과 배에 콩알만한 혹이 생겨 질문드립니다ㅠㅠ
진나
안녕하세요,
이제까지 간간히 덧글만 썼었는데 너무 답답한 마음에 같은 경우 있으신가해서 글을 씁니다.
(쓰다 보니 조금 길어졌지만 읽어주세요ㅠㅠ)
전 선항암8차+수술+방사선25회 10월 둘째주를 마지막으로 모두 마쳤습니다.
그리고 다음달에 회사 6개월 휴직이 끝나길래, 몸이 아직 회복이 덜된듯하여
휴직을 몇개월 더 연장하고자 지지난주에 진단서를 떼기 위해 외과진료를 보았습니다.
(저희 회사는 중증질환의 경우 1년6개월까지 휴직 가능합니다)
그런데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모든 치료가 다 끝났는데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서는 '허위진단서'라며 안된다는 겁니다.
치료 끝난지도 얼마 안됐고, 피곤과 소화불량으로 힘든상태인데 어떻게 바로 다음달부터 일이 가능하냐고 따져물었으나 요지부동이었습니다.
항암때도 안줄던 몸무게가 방사선 끝나고 4kg가 준 상태였는데 말이죠.
너무 생각지 못한 상황이라 머리가 멍해져서 이대로 복직해야 하는건가 했으나, 고민 끝에 혈액종양내과에서 진단서 떼어왔습니다.
제 몸상태 한번 묻지 않고 허위라 하니 너무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이 교수, 수술 위해 면담할때도 저와 제 엄마가 동시에 의사 바꿀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기분나쁘게 했던지라 지금이라도 담당의를 바꾸고자 합니다.
게다가 얼마전부터 배에 콩알만한게 잡혀서 진료 예약하려는데, 이것도 원래는 외과 진료 잡아야 하는거 사정 말씀드려 혈액종양내과 진료로 잡아놓은 상황입니다.
혹시 같은 병원 안에서 담당의를 바꿔보신분이나,
배에 지방종이 아닌 전이나 재발 되신 분 있으신지요?
그동안 정말 씩씩하게 버텨왔는데, 요즘 너무 심란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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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혈액종양내과에서 진단서 써줘서 휴직은 연장 될 것 같아요! 수다님 수술하실 때만 쉬셨나 보네요, 대단하세요ㅠㅠ 저는 회사일이 너무 많고 스트레스를 받던 차라 차라리 잘됐다 하며 앞뒤 안보고 바로 휴직했어요. 하지만 휴직을 하니 회사에 소문나는 걸 감수해야했죠^^;; 또 오래 쉬니 다시 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이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져도 좋은 쪽만 생각하며 마음 다스려야죠~ 힘이 되는 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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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이건 다른 얘긴데요... 중증질환인 경우 1년 6개월 휴직 가능하다고 사규에 있나보네요... 저는 수술때문에 8일 병가 내면서도 너무나 불편했거든요... 물론 제 느낌일수도 있지만요... 암튼 마음 같아서는 휴직하고 푹 쉬고 싶었지만 휴직이 얼마나 가능한지 알아보지도 못했답니다.
지금은 그냥... 돈 벌어서 먹고 싶은거, 하고싶은 거 하면서 살자... 라는 생각으로 마음 비우고 나니 오히려 편하네요... 혹시나 휴직 연장이 마음처럼 안되더라도 즐거운 -
이솔
네, 한번 시도해보려고요~! 사이트에서 위로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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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눈썹
속상하시겠네요 작은 위로나 따스한 한마디도 큰힘이 되는 때 인데요 바꾸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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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여닝
네 그러리라 믿어요! 긍정적인 경험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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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순
아네~ 전 아랫배에 있었고 꽤 오래 갔었어요. 별거 아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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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저는 난소보호 목적으로 졸라덱스 맞았었어요! 그래서 그것을 의심해보긴 했지만 마지막 주사가 7월이었어서ㅠㅠ 제발 별것 아니었으면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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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적
혹 졸라덱스 맞으세요? 저는 졸라덱스 주사약이 피하에 뭉쳐있어서 콩알만한게 잡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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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뜨다
밑에 연구하시는 선생님이랑 간호사께서는 변경 가능은 하다고 하셨습니다만 해봐야 알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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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retting
병원 시스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바꾸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을 바꿔 보시는 것이 더 쉬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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