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어머니얘기 썼었는데요....(병문안갔다온후기)
솔관
오늘 어머니 중앙대학병원 병문안 갔다왔습니다
저는 요번 일주일동안 학교활동 등 바빠서 엄마병문안을 못갔다가
오늘 저녁에서야 가게 됬는데요 저번에 봤던 모습과는 사뭇달랐습니다
저번까지만해도 산소호흡해주는호스는 빼고 계셨는데 오늘은 끼고 계시더라고요...
보자마자 울컥했어요 ㅠㅠ...손을잡았는데 열도 좀 많은거 같고 붓기도 있는거같더라고요
병원에서는 환자를 좀더 회복되게 치료해주는 곳이잖아요 근데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고있다는느낌이 드는거있죠?
그래서 아빠가 돌봐주는 간호사언니한테 왜 오늘은주치의가 상황을보러 오지않냐 물으니까 수술방에계셔서못온다해서
저희가족은 되게 난감했어요.중환자실은 면회시간이 짧아서 오래못있는데 주치의설명을 못들으면 어머니의 정확한
상태를확인못하니까요 어머니지금상황이 안좋아지셨다고 위에서말씀드렸잖아요 그게 뇌출혈에서 뇌경색 초기까지왔어요
그래서 아빠가 왜 이병원은 모든게 한박자씩느리냐고 환자가 이상이있는거 같아보여 말을하면 괜찮다별거아니다하고
그래서 결국중병실로 옮겨졌을때 의식이 딴때보다 늦게 돌아와서 이상하게여겨서 부르니까 뇌에 물이찬거같다고 수술해야겠다그러고
진짜 어이가없었어요.환자가최고로 안좋아지면 그제서야 조치를 취하고ㅡㅡ 중환자한명당간호사한명인데 그것도 신경 못쓰냐는생각 드네요 ㅠㅠ
그러다가아빠가 여기 주치의가 집도의냐 물으니까 그건아니고 수술방에참여는하셨다고 그러는거에여 그래서 아버지가
그럼집도의는 누구냐물으니까 아...그건말씀드릴수가없는데요 이렇게말하는데 저희가족은 속이 터지죠 아빤 엄마를 직접수술한 의사의소견이
듣고싶으시니까 물어보신건데 뭐만 물어보면 아....말씀드리기가 이러는데 속이안터지겠어요 ㅠㅠ 보호자한테이렇게 비밀이 많으면
어쩌라는건지 ㅜ간호사언니가 수술방에서 오실때까지기다리셨다가 만나시겠냐 하니까 알겠다해서 저는 대기실에서 기다리고있고
아빠와오빠는 기다리고있었어요 진짜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안나오길래 가봐야지 할때 나와서 엄마어떠냐 물어보니까 둘다 어두운표정으로
똑같다고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못알아들어서 뭐가 똑같다는거야 하니까 걍 저번에 의사가 했던말 걍 그대로 지켜봐야 알거같다고했데요
진짜 어이가없는거에욬ㅋㅋㅋ 계속 지켜봐야됩니다 이말만해서 이지경까지왔는데 지켜만보다가 다끝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어디까지 지켜보실런짘ㅋㅋ 어제 아빠한테 전화와서 뭐 찍어야되는게 있는데 동의할해서 했다는데 오늘 가보니 아직안찍었다네요
왜 물어본거야 그럼 ㅋㅋㅋ 진짜 장난하나 ㅠㅠ 지금 제가 흥분해서 말투가 거슬리는거 죄송합니다 저도 이성적이고싶긴한데
사람목숨이 걸려있는거 잖아요 제발 저희 엄마에게 신경써주세요 의사선생님간호수다님 ㅠㅠ
아! 그리고 회원님들 응원의 글 너무 감사합니다 응원한마디한마디가 사람의 기분을 바꿔주네요 고맙습니다!
또 하나 질문이 있는데요,,, 저희 어머니가 뇌쪽에 관한 보험이 한개도 없습니다 이미 지금 뇌경색초기이시고
보험이 있어야 앞으로 무언가 혜택을 받을텐데 지금 보험이 없는상태이고 병이이미있는상태인데 보험을 들을수 있는건 가요?
만약들을 있다면 어떤것을 드는것이 좋을까요? 회원님들의지식이필요합니다 ㅠㅠ♥
-
피네
힘내세요. 난 마흔이 넘어도 엄마 중환자실 계신거 보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기운내요. 완쾌하실거에요
-
원술
수술기록지 사본신청 하면 수술기록지에 집도의 이름ㆍ 싸인, 수술부위 등등 나와있어요. 제가 의무기록사로 근무하면서 집도한 교수님 성함, 싸인 등 전자서명 받아 낸다고 고생했어요.
그리고 중환자 한명당 간호사 한명은 불가능해요. 베드 수에 간호사 한 명이라는 씁쓸한 현실이죠. 저희 의무기록사도 베드 수에 따라 기록사냐 기록팀 소속이냐 하거든요.
힘내세요! -
신당
어디에요? 경북대학교 병원 보는거같네요! 경대병원도 엉망이에요~ 인간적인면이없네요~ 힘내세요~!!
-
미리별
저도 엄마 중환자실 계실때 간호사 통해서 면담 신청을 미리 했더니 연락이 오더라구요.
엄마 모습 지켜볼때마다 가슴아프고 눈물나고 그럴거예요. 하지만 힘 내시고 엄마 앞에선 밝은 표정으로 대하도록 하세요.
빠른 쾌유 바랄께요. -
스릉흔다
집도의 안가르쳐주는건 이상하네요. 그리고 면담신청하면 아마 연락줄거예요. 힘내세요. 어린 학생이 고생이 많네요.. 얼른 나으시길 빌어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92264 | 상피내암과 유두종이 함께..수술과 맘모통 어찌 하나요? (10) | 유린 | 2025-04-21 |
2692194 | 재활병원 결정하기 참 어렵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10) | 풍란 | 2025-04-20 |
2692176 | 놀이공원에 가도 되는건지 걱정이에요. (3) | 얀새 | 2025-04-20 |
2692152 | 어머니께서 11월11일 항암을 하시는데요 (4) | 청력 | 2025-04-20 |
2692124 | 원주에 침이나 뜸 잘 놓는 한의원좀 추천해주세요. | 해뜰참 | 2025-04-19 |
2692096 | 항암중단 방사선치료 (1) | 빗줄기 | 2025-04-19 |
2692065 | 벨레라 시럽 구할수 있을까요?? | 우시 | 2025-04-19 |
2692041 | 비누모욕도자주하는게좋은가요?? (4) | 희라 | 2025-04-19 |
2692016 | 애기사진올리고싶은데 혹시 폰으로 바로 올리는방법은 없나요? (1) | 큰모음 | 2025-04-18 |
2691986 | 박수다님 여기좀봐주세요 (7) | 싸리 | 2025-04-18 |
2691957 | 눈썹은 어떻게 되나요? (10) | 윤슬이뿌잉 | 2025-04-18 |
2691929 | 문의 드립니다 ^^ (2) | 해가빛 | 2025-04-18 |
2691901 | 전절제하시분~~혹시 수영장 다니시는분~~ (3) | 파라나 | 2025-04-17 |
2691874 | 호르몬치료중입맛당기는약 (2) | 하예라 | 2025-04-17 |
2691851 | 우울증약 복용후 혹시 다른 불편한 곳이 있었던분 (3) | 먹딸기 | 2025-04-17 |
2691824 | 내자신때문에 힘들어요 (2) | 하연 | 2025-04-17 |
2691766 | 한달넘게 고민해도 답이 안나와요 도와주세요 (10) | 힘차 | 2025-04-16 |
2691734 | 탁솔7차9일째 (4) | 걸때 | 2025-04-16 |
2691684 | 항암중인데 허리가 너무 아파요 (10) | 라별 | 2025-04-15 |
2691656 | 테니스 배워도 될까요? (7) | 커피우유 | 2025-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