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 K 부페 웨딩홀&식사 투어기
모은
웨딩수다님께서 특정업체 광고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이니셜을 사용하라고 하시길래 그래봤습니다만
다들 어딘지 아시죠? ^^
친척이나 지인의 결혼식도 아니고 더욱이 제 결혼식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무작정 카메라 들고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예식이 꽉 차서 일반 부페 손님은 안 받는데도 불구하고
저흰 사정해서 예식 부페 음식도 맛봤습니다.
물론 돈은 다 냈죠.ㅋ.ㅋ
일요일인지라 이 곳은 11시부터 3시까지 모든 시간대에 식이 있던데
저는 총 세 커플을 봤습니다.
12시 반쯤 도착했더니
식을 끝내고 포토타임중인 커플과 폐백중인 커플, 대기중인 커플 이렇게요.
여러님들 말씀대로 이 부페 웨딩홀이 입구와 딱 맞닿은 비좁은 로비가 참 아쉽긴 했으나
전체적인 느낌은 아늑하고 깔끔하더군요.
호텔처럼 세련된 맛은 사실 쬐끔 떨어지지만요.
자, 그럼 이제부터 슬슬 실제 예식 장면 사진을보시면서 간접투어해 보세용~
전체적으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손님이 그다지 많지 않다면 꽉 차 보일것 같아 오히려 좋겠더라구요.
요렇게 밝았다가
쬐끔 촌스럽긴 하지만 형형색색의 조명도 켜지고
어두워지기도 하고 그럽니다.
근데 가만히 하객분들 나누는 말씀 들어보니어르신들께선 의외로 좋아하시더군요.
연단도 뭐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구요.
신부 입장할 땐 드라이 아이스도 나오고
조명 색깔도 바뀌고
비누방울 연출도 되구요.
대기실에 앉아 계신 생면부지의 신부님인데
무턱대고 카메라 들이댔습니다.
죄송해요, 초상권 침해해서...--;메리움이나 상남, 그리고 그 외 호텔급이나 좋다고 소문난 예식장의 대기실에 비하면
화려함이나 세련됨이 좀 떨어지지만
그냥 깔끔하고 무난한 것 같아요.
대기실의 크기도 적당하고
무엇보다도 예식홀과 폐백실, 대기실의 동선이 짧아 좋구요.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폐백실입니다.지금부턴 부페 음식 사진입니다.
소문대로 음식 맛 괜찮더군요.
가짓수도 많고 먹을만한 것도 많구요.
장어 데리야끼, 갑오징어 샐러드, 새우튀김, 닭강정, 탕수육,회, 다코야끼, 두릅 등등입니다.요 접시엔
생굴, 편육, 완자, 쭈꾸미, 해파리 냉채, 해산물 파스타, 팔보채, 야자밥, 일본식 영양밥 등이구요.
이 외에도 일반적인 부페 메뉴들 많았구요.
대체로 맛이 좀 강하긴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남친이랑 음식 먹으면서 또 슬쩍 반응을 살펴봤는데
주위 테이블에 앉으신 하객분들 말씀도 먹을 게 많고 맛도 있다고 다들 좋아하시더군요.
그리고 다들 지난 번 어느 잔치집 음식은 영 아니더라 뭐 그러시면서 비교도 하시고.
하여간 반응 꽤나 좋은 것 같았습니다.죽은 호박죽과 전복죽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호박죽은 사실 너무 달았고
전복죽은 너무 밍숭맹숭해서 사진 생략!
평소에 전 부페 가더라도 디저트 과일 몇 조각 말곤 거의 안 먹는 편인데
시식 차원에서 케익이니 초코볼, 만주, 오색 경단 등
있는 건 다 하나씩 담아와서 먹었답니다.그래서인지 아직도 소화가 안돼 죽겠네요.
아무래도 조미료는 좀 많이 썼겠죠?과일 디저트는 파인애플, 바나나, 귤, 리치 딱 네 가지구요,
음료는 식혜, 쥬스 종류 두 가지가 마련되어 있구요.
과일은 사실 밸루입니다.
파인애플 무지 시고
리치는 안 달고
귤은 밍숭맹숭한 맛에
바나나도 뭐 글코...
전체적으로 총평을 해보자면
저는 사실 오신 손님들 맛있는 식사 한 끼 제대로 대접하는데 가장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터라
이 곳의 음식맛이 가장 궁금했는데
대체로 가격 대비 만족입니다.
제 취미가 카메라 들고 맛집 찾아가 먹고 블로그 포스팅하는 거라
입맛은 꽤나 발달한 편이거든요.^^
근데 뭐 부페 음식 자체가 뛰어난 맛을 기대할 순 없는 메뉴니까
일단 기대치를 낮춰서 생각하면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피로연 음식으로 먹어본 부페가
메리움, 마리나, 금강, 해암, 그리고 이름은 기억안나는 범일동 어디 웨딩홀, 오늘 찾아간 이 곳 이렇게 6곳인데
이 중에선 솔직히 마리나가 음식이나 예식홀 면에서젤 점수가 높구요(대신 고가의 지정 패키지 업체라는 취약점은 있지만)
그 다음엔 바로 오늘의 k 부페 웨딩홀이라 꼽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무엇보다도 교통이 편리하고
주차 타워도 있고 가격면에서도 합리적인 점이 맘에 드네요.
웨딩홀과 신부 대기실도 100% 만족스러울만큼 예쁘진 않지만 평균 이상은 되는 것 같구요.
다만 저 같은 경우엔
대기실에 가만히 앉아 있는게 아니라
신랑이랑 함께 입구에 서서 하객들께 인사드리고 맞이할 생각이었는데
로비가 너무 좁아 고 부분이 힘들 것 같아 좀 아쉽구요.
일단 몇 주 동안 계속해서 몇 곳의 부페 웨딩홀을 더 둘러볼 생각입니다만 전 이 곳이 꽤나 맘에 듭니다.
지금까지 순전히 주관적인 저의 웨딩홀 투어기였습니다만
예식장소와 피로연 때문에 고민 많으신 예비신부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담에 또 투어 후 후기 올리겠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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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우유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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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덕분에 잘봤어요~ 궁금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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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린
오우~진짜 수고 많으셨네요..간접투어 좋은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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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럭시
확실하게 투어하셨네요. 덕분에 간접경험 합니다. 다음편은 또 어디를 다녀오실지.. 기대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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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새
이야~~~ 수고많으셨네요.... 저도 연산동이 집이랑 이곳을 염두해 두고 있었는데.. 님으로 인해 좋은 정보 얻은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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