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에서 멍투성이된 아빠
그댸와나
아니...정말 오늘 울컥했네요
중환자실 둘째날 다리에 멍이 너무 심해서 왜이렇냐 물으니 아빠 의식 상태 보려고 꼬집었담니다
8일 째인 오늘 아빠의 허벅지와 가슴이 완전 멍으로 물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요 ㅠㅠ 멍위에 멍이 다시 들어있어요
의식이 없는 것도 아니고 흔들어 깨우면 의식을 찾으시는데 굳이 왜 꼬집냐고요 솔직히 이삼일은 의식이 왔다 갔다 하셨어요 하지만 지금은 대답도 다하시고 눈도 뜨시고 하시는데 왜 아직까지 꼬집냐고요
엄마와 전 울컥해서 간호사들한테 모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간호사들 지들이 안했대요 헐... 재활선생님도 오신다고 그럼서....에효 지금 후회되네요 우리 없을때 아빠테 해꼬지 할까봐요
여기 혹시 간호사나 재활치료사 있음 부탁드려요 중환자실이 힘든건 알지만요 환자들 막대하지 말아주세요 간호수다님들 나이팅게일 선언인가??? 암턴 그런거 한담서요
그리고 우리는 우리돈 내고 입원해있습니다 꽁짜 아닙니다
자신의 부수다님까지는 아니여도 막대하지는 말아주세요 보호자의 입장도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에효 여기까지 넋두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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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초롱
울오마니도 첨에 멍 많았아요. 허벅지 안쪽 팔안쪽....체크하느라 그런거라 어쩔수 없다 싶었지만. 멍자국보면 맘이 아프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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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
간호사들도 의식은 확인 해야 하니까요... 우리 아빠 의식은 있으시니 흔들어 깨워줬음 하는 바람이 있어서요 ㅜㅜ 에혀 암턴 오늘도 또 오전 면회를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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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포텐
의식 상태 체크 할 때 가장 먼저하는 것이 통증에 대한 반응 입니다. 통증 반응 정도가 어느 정도에 따라서 의식 상태 판별을 하고 그에 대한 약물 처방을 합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보호자는 가슴이 다 아픕니다. 중환자실에 있으면 진료부의 이야기가 저희 보호자에게는 유일한 희망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쾌유 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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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3
원래 그러는건 알지만..... 사람 맘이라는게.. 또 간호사들에게 서운하고 ㅜㅜ 아픈것도 서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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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오빠야
에효.....정말 속상해요 알지만서도 가뜩이나 아픈사람을 막 꼬집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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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저희도 그랬었어요.. 저희 보는 앞에서 엄청 쎄게 엄마 가슴을 때리시드라구요 근데 그게 의식 확인 하는 방법이라 너무 속상해말고 지켜보심 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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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달리자
근데 아빠는 흔들어 깨우면 일어 나세요 대답도 다 하시고 팔다리도 움직이시는데 굳이 꼬집어서 확인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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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
막대하는게 아니라 꼬집지 않으면 의식상태를 파악할 방법이 없는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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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에효 정말 아픈것도 서러운데 .., 정말 눈물이 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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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젖꼭지 꼬집더라고요 ㅠ의식체크하느라고요~주치의가 그랫을거에요~체크하느라고 한거니 마음상하시더라도 마음추스리세요~저도아버님 멍자국보고 따졋는대요~치료목적으로하는건대 어쩌겟어요~아버님 빠른쾌유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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