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공황장애 맞죠??
은솜
고등학교때 수학여행때 비행기를 못타겠어서 일부러 안갔어요
생각만해도 답답해서... 글고 야영장도 못갔구요...내가 나오고 싶을때 못나오는게 너무 답답해서..
그러다가 밤에 이유없이 가슴이 불안하고 답답하드라구요..
혼자 끙끙앓기를 2년동안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저절로 바쁘게 생활하다가 낳았어요..
그리고 7년뒤에 아가를 낳고 신랑과 다투고 가족이 뭘까.. 생각하다가 이세상에 혼자인듯한 느낌이 들면서
그때 고등학교때 들던 느낌과 똑같이 제온몸에 불안이 휩싸이면서..무섭드라구요 밤새 벌벌떨었네요.
오바이트도 하고.. 다시 고등학교때처럼 불안에 떨생각하니깐 매일매일 불안해서 미치겠드라구요...
비현실감..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우리 아이를 해칠것 같고 때릴것 같고...
아이가 말을 안듣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제 가슴은 더욱더 죄여오고..ㅜㅜ 세상이 온통 깜깜하고 막막해 보이고...
사후세계가 궁금하고 그러면서 미칠것같이 불안하고..제가 자제력 잃어서 스스로 죽을까봐 불안하고..잘때 특히 심해서
불면증이 아주 심하답니다..ㅠㅠ
그것도 겪다겪다 보니 일년쯤 완전히는 아니지만 사라지드라구요..
그러면서 이혼을 했어요... 이혼을 하면서도 조마조마했지만 공황은 나타나지 않았구요..
다시 공황이 온지 일년쯤 되었네요...친정에 와서 사는데 아빠도 건강염려증이 너무 심하세요..
집안 환경도 이러고 아가도 엄마가 봐주시긴 하는데..죄책감과 아이에대한 미안함..그리고 곁에 완전히 기댈사람이 없으니
공황이 안낳아지고 안좋아지다 좋아지다 하는것 같아요.
조언좀 해주세요!! 글고 아이랑 집에 둘이만 있을때 무서워요..부담감 같은것도 있어요..
완벽하게 잘키우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깐 자꾸 죄책감만 쌓이고 그러다가 매매라도 하게되면 내가 미친것같고.~~
아이가 여섯살이예요ㅜㅜ
낳을수 있겠죠??
조언좀 해주세요!! 약은 한번도 복용한적이 없는데 약은 꼭 먹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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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
공황은 신체적 심리적인 증상이라 하던걸요.. 그래서 억지로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보다 힘드시면 약은 드시는게 훨 낫구요 (머리아픔 진통제 먹듯이) 제 경우보면 큰 상처 난것처럼.. 처음엔 많이 힘들다가 차츰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아무는 것 같았네요..일단 공황장애에 대해서 충분히 아시면 그 증상은 훨씬 덜해지네요..(대충 인터넷에서 찾으심 부작요이 심하구요 책으로 찾아보셔요) 그리고 중요한 건.. 시간 지나면 꼭 낫는게 공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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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솔
ㅜㅜ답변 너무너무 감사해요..혼자가 아니니깐..라는말씀 찡하네요.. 혼자인것같고 나만 이렇게 이상해진것 같고 그랬는데...ㅜㅜ 운동도 꾸준히 조금씩 하고 있으니깐 괜찮아지겠죠?? 근데 매일 하려고하니깐 운동안하면 더 나빠질것같은 불안감이 오드라구요 그래서 꾸역꾸역 매일 하는뎅...이거 나쁘죠...??암튼 조언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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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라
약 먹지 않고도 완치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꼭 하시구요!!
어머님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반드시 필요해요..
어머님의 옆에는 아가도 있고, 어머님의 가족들도 계시구요..
정말 많은 분들이 항상 계세요..혼자가 아니니까 너무 겁을 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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