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코칭하기/사랑의기술
시크포텐
어느덧 큰아이가 학교에 들어갔어요~
동생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26개월) 영원히 큰아이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우리 아들 ^^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새로 이사온 곳에서 입학을 해서 모든것이 낯선가운데
그래도 3일만에 혼자 등교를 시키고 몰래 뒤따라 갔는데,,,
혼자 가방메고 걸어하는 모습에 갑자기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넘 뿌듯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이제껏 어린이집종일반에 어린이집과집만오가고 아파트안에서 생활이 전부였던터라
처음으로 혼자 독립적으로 낮선길을 찾아가는 것이 힘들었을것 같아요~
문득 아이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제 학교갔으니 무조건 너 혼자힘으로
독립적으로 행동해야한다고 못박았으니 참 모진 엄마죠,,,
화내고 혼내고 소리치고 이제 더이상 통하지가 않더라구여,,,
동생과 싸우는것도 자꾸만 폭력적으로 때리는것도
점점 더 버릇없이 행동하고,,,
넌 그런아이가 아니야,,, 아닌데,,,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혼낼때만 그때뿐 돌아서면 그대로인 반복적인 패턴을 만들어내며
요즘은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요즘 신랑도 육아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어제는 제게 이걸 보라고 하더군요
2006년에 방송되었던 mbc스페셜 사랑의 기술이라는 프로그램을 다시보게 되었어요~
이제껏 보았던 육아서와 고민들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 참 적절하게 맞추어제 마음에 신호를 당기는 프로그램이더군요,,
보다보니 그때도 그 프로그램을 본것도 같더라구여,,,
하지만 그땐 둘째가 생기기전 아이가 어렸을때라 지금처럼 와닿진 않았던것 같아요~
부모의 부정적인 성향과 감정코칭이 제대로 되지 않은 아이들의 전형적인 모습들이
전부다 우리 아이들에게 보이는 모습이더라구여,,,
너무 속상해서 눈물을 꾹 참고 보았죠ㅠ..ㅠ
생각해보니 저또한 제 감정에 대해서 억압하는 성향이 강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을 다시 다음세대 우리아이들에게 전하고,,,
늘 혼내기만 하고 잘못한 것에대해 먼저 지적했지,,,
먼저 그 마음을 위로해준적이 거의 없는것 같아요,,,
어릴때의 기억에 내가 지금 아이에게 하는 행동과 말로 나또한 상처받은적이 있던것 것을 잊고있었나봐여,,,
직설적인 말과 행동이 아이를 상처받게하고 공격적인 방어태세를 갖추게 만들었고
자신의감정을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알수 없는 아이로 만든거죠,,,
어제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아이도 우리가정도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쉬운일은 절대로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훈련하면 바뀔 수 있을것 같아요,,,
아침에 3년째 어린이집을 다니는 5살 딸이 거의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하는 실갱이를하면서
달래고 위로하고 코칭하는데 정말 그냥 관두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계속 나왔지만
겨우 설득해서 차를 태웠는데 타면서까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니 정말 맘이 아프네요,,,
한비가 새로운 어린이집에 아직 친구가 많이 없어서 힘들구나~ 하면서 오늘은 일찍 오는 차를 타고 오라고 하면서 보냈어요,,
이제껏 결심은 많이 해봤지만 실천은 거의 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꼭 실천해서 아이들이 기적처럼 변화하는
모습을 저도 만들고 싶네요~
저와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시는 맘들 다시보기로 엠비씨에서 사랑의 기술 한번 보세요~
날짜는 2006.08.27 1회
2006.09.03 2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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