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아버지(현재 76세)가 2013년 11월 9일 외상성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혈종제거, 개두술, 기관절개술 등을 하시고, 2014년 1월 15일 복원술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제(1/28) 염증때문에 수술을 하셨는데, 오늘 의사선생님과 이야기를 해보니 머리뼈를 다시 제거하였다네요.
복원술 후 미열이 가끔 있었지만 수술 전보다 움직임이 활발해져서 조만간 션트술하면 의식이 돌아올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염증이 문제이네요.
4주에서 6주간 항생제 치료를 해야하고 앞으로 6개월 간은 복원술, 션트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네요. 항생제 치료가 끝나면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지금 머리 팔다리조금씩 움직이시고, 눈도 크게 뜨시는데 촛점이 없고, 의사소통은 전혀 안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복원술 후 상태가 좋아서 기대를 했는데, 아쉽네요. 머리뼈를 제거한다고 했으면 조금더 기다려 보자고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 수술 중 제거를 하였네요. 그래도 의사들이 최선의 선택을 하였겠지요?

혹시 저희 아버지같이 복원술 후 다시 제거하신환자분 계신가요? 의사의 조언을 따르겠지만 혹시 다른 조언 있으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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