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전에도 책을 읽어주긴 했었지만 올해 2월1일부터 정말 본격적으로 살림은 완전 뒷전이고,
열심히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책을 읽어주는게 좋다는건 알았지만, 열권만 읽어줘도 힘이 들었었는데...
집에 tv도 없고, 딱히 할 일도 없어서 맘 잡고 읽어주니까 열흘 정도 되니까
저도 그렇게 힘든 줄 모르겠고, 아이도 계속 읽어 달라고 하고 그래서 서로가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수다닷컴에 들어오니까 더욱 도전이 되서 더욱 열심도 생기고...
영어를 줄줄 읽는 동영상을 보고는 완전 충격을 받기도 하고,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겠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가을맘님께서 쓰신 책을 사서 보고, 무슨 책을 사야하나 고민하다가
my first book을 구매하고 읽어주고 있는데...
monster를 제외하고는 큰 관심이 없네요.

한글은 통글자도 제법 읽고, 요즘 들어 책을 많이 읽어주다보니, 조금씩 한글은 더 알아가는거 같은데...
우리 말 동화책엔 요즘 완전히 빠져 있는데...
한국말에 익숙해지다보니 영어를 거부하는 것도 보이고,
재미 위주로 해야할거 같은데...노부영은 하도 틀어놨더니 지겨워하고 책은 안 보려고 하네요.

집에 있는 영어책은 my first book 1,2랑 글뿌리 영어 그리고 노부영 책들입니다.
아이의 흥미와 재미를 위한 책이 더 필요할거 같기도 하고,
있는 책도 활용 못하면서 또 사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동안 한국말을 많이 듣고, 접해서 영어에 거부반응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겨지긴 해요.
5년 동안 한국말 듣고 살아 왔으니 한국말을 하고, 한글을 읽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영어는 아직 시작이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당연하겠죠.

어떤 방법으로 아이의 흥미를 일으켜야할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책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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