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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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인가.. 자고 일어나서 베란다를 내다보니.. 하늘이.. 정말 누런거에요.
뿌옇고 누렇고.. 며칠전부터 안개같은게 껴서 뿌옇긴 했는데.. 정말 엇그제는 누렇더군요.
해서.. 인터넷으로 미세먼지 수치를 보니.. 700....???? 뭐지.. 잘못봤나 했는데.. 진짜 700이 넘는 수치..
살다살다 이런 수치 첨봤네요. 사실 아기낳기 전까진 황사니 뭐니 관심도 없었던 이유도 있겠지만요.
보통 많이 봐도 200을 넘지 않았는데..... 대박.. 지구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하면서.. 그날은 환기를 안했어요.
공기청정기만 믿으며.. 견뎠는데.. 오후깨부터 아이가 재채기를 시작하더라고요.
문을 다 닫아도 미세하게 바깥공기가 들어와서인지.. 아니면 환기를 하지않아 정체된 집안공기때문인지..
결국 잦은 재채기로 콧물도 좀 흘리고 코도 간지러운지 비비고.. 근데도.. 해줄수있는게 없어서 답답했어요.
어디서 깨끗한 공기 한사발이라도 팔면 좋으련만... 물이나 자주 주고 그랬네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좋아져서 환기를 시원하게 하고.. 집안청소도 하고 그랬더니..
어제 종일 재채기를 하던 아이가 좀 잦아지고.. 지금은 잠도 편히자요..
에휴.. 정말 이놈에 대한민국에서 육아 못해먹겠어요! 나라는 둘째치고 환경도 안도와주네요...ㅠㅠ▣ 몰스에서는 서로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하며, 광고, 악성덧글, 상처를 줄수 있는 덧글, 비방글, 확인되지 않은마녀사냥이 될 수 있는 글은6개월 활동정지 및 강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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