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사랑수다님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공황장애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일러주셨지만 혹시모를 내과적 질환이 있지않나 싶어서
동네 큰 내과에서 어제 몇가지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항진증이 의심된다며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하셨는데,

오늘 병원엘 가보니 모두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의사쌤이
지금도 심장이 두근거리냐길래 그렇다고 했습니다.
제 손목의 맥박을 재고 계시는데 갑자기 팔이 조금씩 부들부들 떨려서 당황이 조금 되더라는 ;

박동수가 조금 빠르긴한데
아무래도 심리적인 이유 때문이라면서
맥박수 낮춰주는 약을 5일치 지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말라고도 하시고. 원인은 본인이 잘 알거라고 하시면서요.
5일 지나고도 이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알아서 정신과 가보라는 눈치도주시더라는;;;

약국에서 약을 짓는데 갑자기 울컥.하더라구요. 눈물이 나오려고 해서 일부러 약사 아저씨께 짖궂은 농담도 하고ㅋㅋ
그러고 약국 문을 나서는데 계속 눈물이 나고, 지금도 이거 쓰는데 눈물이 계속 나네요 ㅠㅠㅠ 엉엉 한참 울었는데도 ;

그나저나
이 약을 먹어야 할지,
아니면 신경정신과가서 정식으로 병명 진단받고 처방된 약을 먹어야 할지 궁금합니다.

참, 그리고 목동이나 강서구쪽에 괜찮은 병원 아시는 분 있으면 추천부탁드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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