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출혈 입니다. 제발 읽어주세요..
보나
아버지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신지 두달이 다되갑니다.
정확한 병명은 뇌교(뇌간)출혈이랍니다. 의사말로는 이부위의 출혈은 아주중요한부위에 잇어 수술을 할려고 건들면 바로 사망할수도잇어서 서울 어느병원 어디를 가든 이부위는 수술을 할수가 없다 하여 수술은 못하엿고 약물투여만 하며 출혈부위의 혈액이 사라질때까지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하엿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대뇌나 소뇌들은 손상을 안입어서 기억이나 인지능력은 손상이 없는것 같은데 뇌간 부위가 손상되어 대뇌에서 전달을 해도 전달도중에 이 간뇌에서 전달을 못하는것같습니다.아버지 상태는 현재 누워서 눈만 가끔뜨고 양손과 발가락은 조금 움직이십니다. 가족이 눈을 깜빡여 보라하면 눈을 깜빡이고 손을 움직이라면 움직이고 발을 움직이라면 움직입니다. 그리고 기관지 절개술을하여서 그런지 제가 아버지를 부르면 아버지는 무슨말을 할려고 입을 움직이는데 목소리가 안나옵니다. 제가 답답하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고통스러운데 아버지는 얼마나 답답하고 고통스러울지 미칠거같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현대의술이 발달이 되어도 안되는게 잇다는걸 처음느꼇습니다. 장기이식처럼 저의 장기나 뇌를 교체하고 제가죽고 아버지가 정상회복만된다면 그렇게라도 하고싶은데 그런것도 안되고 그냥 이 고통이 너무 싫어 자살할까 생각도 많이듭니다.
어머니 때문에 자살은 못하고잇습니다. 제가죽으면 어머니는 앞으로 어떡하고 투병중인아버지는 어떡하고 그 하나때문에 죽지는 못하고잇을뿐입니다. 제나이 25에 아버지 나이 50세이십니다. 차라리 아버지나이가 70 아니 60만 되어도 덜 억울하고 덜 슬플거같습니다. 솔직히 돈도 감당이안됩니다. 병원비에 앞으로 집대출이자에 생활비며 그래서 제 인생을 포기하면 되니까 돈은 생각 하지말고 제발 아버지만 돌아왓으면 좋겟다 생각합니다. 근대 희망적으로 생각 할려해도 현실을 인정해야할수밖에 없는것도 압니다. 여기저기 이 뇌출혈이란걸 알아보니 희망적이지가 않습니다. 앞으로 장애만 남고 평생 식물인간처럼 살아가야한다거나 또 재발이오면 사망할수도 잇다고 주변에서도 그럽니다. 어머니도 걱정입니다. 이 병 특성상 24시간 옆에 누군가가 가래뽑고 몸돌려주고 콧줄로 밥주고 약 줘야하기에 간병이 필요합니다. 집안사정상 간병인 붙일 여유도 없을뿐더러 제가 대출받아서 앞으로 평생 갚아나가면 되니까. 간병인 붙일려해도 어머니가 본인이 하겟답니다. 어머니 나이도 잇으신데 어머니도 걱정되고 정말 두렵고 절망적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 현실을 빋아들이기가 힘듭니다. 매일 매일 현실을 부정합니다. 이건 꿈이라고 깨어나면 아무일도 없엇던듯이 거실에는 이버지 어머니가 잇을거라고 어머니도병원에 잇고 이버지도 병원에잇고 어머니가 한명이라도 돈을 벌어야된다해서 제가 억지로 일을 하긴하는데 일끝나고집에오면 매일 자살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그리고 이제 대학병원 에서도 더이상 치료할게없다고 다른대로가라고 하는데 아버지상태는 여전히 그대로인데 어디로 가야 합니까? 다른병원을 가야합니까 아니면 재활병원 가야하는지 그리고 어머니라도 편하게 해드리고 싶어서 요양병원에 그냥 가는게나을지 근데 또 요양병원가기엔 좀 젊답니다. 재활병원으로 가야하나요? 재활병원 한달에 얼마정도들고 거기서도 옆에서 24시간 간병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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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
재활병원에따라 다르겠지만 공동간병인경우 200만원 조금 넘을 것 같구요,하지만 환자상태에따라 공동간병을 못할수도있습니다.어머님께서 개인간병하시면 100만원 정도 들것같습니다.개인간병인을 두시면 하루에 7만원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요양병원은 저렴하긴하나 대체적으로 평이 좋지않습니다.
힘내세요! -
늘솔길
힘내세요..ㅠㅠ 가족들이 힘 안낸다면 환자분도 힘들으실거예요ㅠㅠ
꼭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
슬아s
힘드시겠지만 이병은 기다림과의 싸움입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기다리는방법밖에는
답이 없는것같습니다 제 아내도 8개월이 넘었네요 아직언어도 안되고인지도
안돼지만 반드시 좋아질거라 믿고 있습니다 우리같이힘내고 기다려 봅시다
저도4학년초딩 있고요 대학교2년짜리있어요 장난아님니다 힘내세요 꼭 돌아오실겁니다 -
루다
힘내세요. 어머니를 생각하셔야죠.
어머니 말씀이 옳습니다.
님이라도 벌어야죠.
간병은 어머니가 하시구요. 아직 젊으시니 하실만할겁니다.
병원가면 가족이 몇달씩 간병하는 경우 흔합니다.
강해지세요. -
매1혻적
힘내세요. 저희아빠도 교통사고로 뇌교을 다치셔서 그냥 돌아가신다고 그랬어요.
울고불고 매달리며 제발 수술해 달라그래서 오른쪽 만 수술했습니다.
5개월째 의식은 아직도 없지만 희망버리지 않고 살고있습니다.
의식돌아왓다는 소식 듣고싶네요. 힘내십시오. -
푸른나무
자살은 꿈도 꾸지마세요~
이길수있는 고난이기에 맞서야 하세요
님의 글이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교회를 다니신다면 근처 큰믿음교회 추천합니다
외로 가여운 사람들을 위해 좋은일 많이해요
먼길 마다않고 기도로 섬겨주시구요
저도 기도받고 오른쪽 청력이 돌아왔답니다
선택은 항상 \내가\해야합니다
22살 아이가 있는 엄마로 맘이아파요
늘 강건하세요 힘내세요~ -
떠나간그놈
많이힘들거에요~저희엄마도뇌출혈로쓰러지신지2년다되어갑니다~저도살고싶지않다는생각많이했는데2년이지난지금잘버티고있어요~^^아직은초기니까재활병원으로옮기세요~재활열심히하고결과가어떻게나오든지긍정적으로생각하고나쁜생각하지말아요~아버님도그걸바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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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힘내세요
모든내용이저의모습을보는것같네요
교통사고로제동생은5개월이지났는데도
아직도무의식상태입니다ㆍ
5분1시간기다리는버스는언젠가오지만기약이
없는현실은우리를힘들게하지만
끝까지희망을놓지않으면언젠간좋은날이오리라생각하고
우리모두힘냅시다ㆍ -
부루
제동생도 뇌간 뇌출혈인데요 2달째구 손발감각이 있으시다면 아직 포기 하기엔 너무 빠르네요 제동생도 장애가 많이 남긴 했지만 1년 넘도록 아직도 정말 열심히 재활하고 있어요 그리고 마사지 많이 해주시고 가족이 하는게 좋긴해요 간병인이 마사지나 일일이 신경 써주지도 못하고 돈을 더 달라는 사람 진짜 많아요ㅠ
재활전문병원으로 옮기셔서 전문적인 재활받으시는게 훨씬좋아요
힘드시리라는거 너무 잘알고 공감도 너무 되지만 벌써 지치시면 안되요 희망을 갖자고요 화이팅 -
힘차
47세 뇌교출혈환자입니다. 일년좀넘게 재활병원입원중이고 퇴원예정입니다. 뇌교가 숨골부위라 매우 어려운곳이라로 알고있지만 힘을내시기바랍니다 21살 아들 가진아빠로서 님 글읽으며 가슴이 미어집니다 부디 희망을가지고 힘내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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