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지친육아와 워킹맘으로 재충전하기 위해 급히 질렀습니다..-.-

추석때 2박3일로 서귀포칼호텔+렌트+항공 상품 예약해서

남편과 8개월 아들(한성격하는), 그리고 좀 편찮으신 친정부수다님과 갑니다.

제주공항 11시 도착, 서울로 출발은 4시 비행기입니다.

가족 구성원 보다시피 빡빡한 일정 절대 안되서요..

제주도를 3번 다 패키지로 다녀왔던 저는, 아이때문에
사실 신라호텔에서 좀 쉬면서 근처만 돌아다니고싶었는데 너무 늦게 알아보는 바람에 예약을 못해서-.-친정아버지 : 원래 지극히 돌아다니는 것 좋아하고 사실적인 것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서 이번에는 자동차박물관을 가고 싶다십니다-.-마라도도 못가봤다고 하시고..(전 마라도 가봤는데 별로던데..)한라산도 가고 싶다시는데 허억..-.- 한라산은 극구 말렸네요.좀 아프신 엄마는 자연을 좋아하고 맑은 공기 쐬고 싶어하세요. 전복죽을 꼭 드시고 싶어하시구요.
올레길 예전에 다 못돌아서 또 가고싶다시는데 글쎄요..아이때문에..

신랑: 운전을 맡은 남편은 아이 낳기전 해외여행 둘이 많이 다녔는데 가도 휴양지 럭셔리 한 곳에서 쉬는 스탈입니다.
이번에는 그냥 뭐 다 포기한듯..

저: 남편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다른 곳 와서 호텔안에 있기보다는 바람 좀 쐬고 싶은데 아이때문에 전 아마 뭘 못할것같네요.
급히 검색해서 보니 쇠소깍을 가고싶고 예전에 못 먹었던 황금륭버거 이번에는 먹고싶어요. 유모차 끌며 산책하고싶구요.

아이: 잠이 없고 호기심천국에 잠투정 왕입니다..밤에도 아직 두시간마다 깨는..이러한 우리 가족 구성원에 맞는 여행일정 부탁드립니다.

아이때문에 원하는 것을 다 하긴 힘들것같아 포기할건 과감히 포기할 거에요.

참, 맛집도 많이 소개해주세요..아이때문에 이동거리 많이 안 걸리는 곳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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