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파서 채식 시작해요ㅜㅜ
뿌우
안녕하세요
올해 스물 네살인데 살이 많이 찌고 선천적으로 신경계와 위장기능이 약해 안 아픈 데가 없어요.ㅜㅜ
뇌신경계 문제로 안구진탕 있구요
두통은 그냥 평생 달고 살아 머리가 맑은 게 어떤건지 모릅니다.
평형신경계 비정상 작용으로 평형장애 희귀병 있구요
섬유근육통인지 뭔지 뼈와 근육이 아파서 앉아 있기도 힘들고 잠도 못 자고 끙끙 앓아요.
게다가 머리에는 지루성 두피염이 있고
신경 쪽이 안 좋으니 비뇨생식기 질환도 자주 시달리구요.
우울증 화병 증세로도 치료 받았어요.
그리고 이건 여자로서도 너무 고민인데 항상 입냄새가 심하고 입안과 목이 끈적끈적해요ㅜㅜ 약 먹어도 안 들어요ㅜㅜ
경락이나 한의원 가면 몸이 허약하고 예민한 체질이고
몸에 탁기가 나이에 비해 심하게 많고 어혈도 많이 나오는데요.
별의 별 병원을 다 다니고 신병이라 해서 퇴마도 받았지만
몸이 안 낫고 너무 아파서 생활이 안 되네요ㅜㅜ
온몸이 미친듯이 아프고 피곤하고 하루종일 힘이 없고
몸이 내려앉는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스물 네살밖에 안된 젊은 사람인데
신체나이는 건강 안 좋은 할매.......ㅜㅜ
타고나기를 먹성이 좋아서 채식이든 육식이든 뭐든 많이 먹고 입이 달아요.
어릴 때부터 된장찌개, 다시마쌈에 밥먹는 거 좋아하고 완전 한국식 밥상을 사랑합니다.
군것질이나 탄산음료를 좋아하진 않고 술도 안 마십니다.
그저 삼시세끼 밥을 좋아해서ㅜㅜ 밥 잘 먹는 탄수화물 중독이죠.
집에 야식을 먹는 문화(?)도 없어서 열 아홉 살에 처음 먹고는 소화가 안 돼 잠을 못 잤어요.
육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즐기지는 않는데 요즘엔
밖에서 먹는 음식은 항상 돼지 아니면 닭 아니면 밀가루...
식당도 죄다 고깃집 아니면 패스트푸드ㅜㅜㅜㅜ
먹는 양에 비해 몸의 기능이 약해 살이 잘 찌고 잘 부어요.
체질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해서 채식식이요법 하는거구요.
우선 네발동물부터 끊는 걸로ㅜㅜ 식단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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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하
살고 싶어서요.. 이렇게 살다간 어느 날 갑자기 죽을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ㅜㅜ 책이랑 인터넷 많이 찾아보고 결정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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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
어리시네요 그래도 영특하시네요 이곳에 오시는 것부터가 반은 나으신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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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라
두통이 하루만 와도 힘든데 평생을 달고 사셨다니.... 맘이 아픕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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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매력
병에 맞게는 잘 모르겠지만 ㅠ 일반적으로는 일단 흰쌀은 현미로 바꾸고 잡곡 섞어 드시구요, 야채(뿌리채소/잎채소) 종류랑 비율 늘리시구요. 먹는 양도 줄여서 일반인 1인분 정도까지 줄이세요. 많이 먹은 일반인 말구 보통 여자 기준 식당 밥공기 1개보다 한 네다섯숟갈 적게 먹으니까 그정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네발달린 짐승도 짐승이지만 밀가루랑 가공식품 끊는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
맛조이
유산균도 드셔보세요. ^^ 한알이나 두알 먹는 유산균 건강 보조 식품 많거든요. 이주만 드셔도 효과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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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기분이 왜 나쁜가요ㅋㅋㅋ 몸이 이렇게 안 좋아지기 직전에 스트레스를 차고 넘치게 받을 일이 있었고 우울증도 앓았어요. 원래 성격이 완벽주의라ㅜㅜ 책추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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벛꽃
혹시 기분 나빠하실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 체온을 높이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건강해지고 살도 잘 안찌거든요. 체온을 높이는 법도 일본인이 쓴 책이 있는데 함 읽어 보세요. 제목을 까먹었네요. ㅠ 체온 건강법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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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무래도 아기 때부터 수술도 잦았고 스트레스를 정말 너무 많이 받았어요. 취미생활도 시작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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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
님 인간은 육체 뿐만 아니라 영과 혼 같은 마음이 더 중요하거든요. 육체의 질병은 사실 마음과 영혼에서 기인해요. 마음을 바꾸시는게 먼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제넘은 말씀이지만 도움이 되고자 말씀 드리자면 감사하고 사랑하고 이타적인 마음과 평안을 위해 노력하세요.
채식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 영화, 미술, 님이 좋아하는 취미 중 정화시키고 평화롭게 하고 건강하게 하는 취미도 가지시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올바른 종교를 가지시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
흙이랑
열심히 하세요 저도 현미 채식하고 많이 건강해졌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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