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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 수유는 어떻게 할까?모유 수유의 첫 단계
모유 수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출산 후 1시간 이내에 수유를 권장합니다. 빨리 시작하면 아가의 빠는 작용이 엄마의 뇌를 자극해서 적절한 모유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입니다. 초기 며칠간은 모유가 잘 안 나올 수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계속적으로 시도합니다. 인공 젖병을 사용하게 되면 더 이상 엄마 젖을 빨려 하지 않기 때문에 모유 양이 너무 적어 아가가 탈진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는 5% 포도당 용액이나 설탕물, 분유 등을 60cc 이하로 숟가락으로 조금씩 흘려 먹이도록 합니다. 아가가 인지하기에 인공 젖병의 젖꼭지를 빨아 유즙을 섭취하는 것이 엄마 젖꼭지를 빠는 것보다 편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수유 간격
신생아의 경우에는 2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합니다. 보통은 아가가 배고파 울기 때문에 적절한 수유 간격을 알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에는 자고 있다고 하더라도 2시간 간격으로 깨워서 수유를 해야 합니다. 생후 2-3개월이 지나게 되면 자연적으로 수유 간격이 길어지게 됩니다. 아가가 먹다가 잠이 드는 경우에는 가볍게 건드려 깨워 충분히 먹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유량
아가의 섭취량이 충분한지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체중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표준 성장 곡선에 맞춰 꾸준히 체중이 늘고 있으면 성장에 필요한 만큼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이외에도 하루에 소변을 6-8회 보아 기저귀가 푹 젖고 부드럽고 노란 변을 하루 2회 이상 보게 되면 충분한 양의 영양을 취하고 있다고 봅니다.

수유 자세
아가 머리 부분을 한쪽 팔로 받치는데 수유 시간이 길어지면 지탱하기 힘들어지므로 수유 쿠션이나 베개 등을 무릎 위에 올려 보조합니다. 엄마의 건강 상태에 따라 측면으로 누워서 수유할 수도 있습니다.

수유 후 트림 시키기
아가의 턱이 엄마 어깨에 오도록 안은 다음 등을 살살 두드려주거나 쓰다듬어 트림이 나오도록 합니다. 아가의 위는 잘 발달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섭취한 젖이 역류하기 쉬우며 젖을 빨 때 유입된 공기가 빠져 나오면서 구토 증세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엄마의 영양 관리
모유 수유를 위해서 엄마는 임신 후기보다 많은 양의 식사 섭취가 필요합니다. 특별한 식단이 필요하기 보다 양이 많은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 때의 적절한 섭취량은 성인 남성의 식사량과 유사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유즙 수준을 고려하여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맑은 물, 주스, 우유 등으로 평소의 2배에 해당하는 양의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육아 휴직 이후의 모유 수유
직장에 출근하더라도 모유를 짜 두면 수유할 수 있습니다. 짜낸 모유는 냉장고에 72시간 보관할 수 있으며 밀봉 냉동하면 6개월까지도 보존이 가능합니다. 냉장 보관했던 젖은 실온에 20분 가량 방치해서 따뜻해진 후에 먹여야 하며, 냉동 보관했던 것도 끓이지 말고 중탕하여 먹입니다. 강한 에너지를 가하는 전자레인지나 끓이는 방법은 모유의 성분을 변성시킬 수 있으므로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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